【서천】장항선셋페스티벌에 투입한 10억, 어떻게 사용했나?

2019.10.18 14:16:09

‘주 무대 설치 및 행사지원’에 1억1천만 원으로 가장 큰 지출
공연비 등 항목에 많은 지출...플래시몹 참여한 주민 식대는 부족
군, 선셋결과보고회 통해 부족한 점 세부적으로 보완해나갈 것


[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충남 서천군 장항읍 일원서 펼쳐진 장항선셋페스티벌에 투입된 예산은 총 10억 원이다.


지역축제 행사 비용으로는 상당한 액수인데,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sbn뉴스가 알아봤다.


이번 장항선셋페스티벌에서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하는 항목은 주 무대 설치 및 행사지원이다. 예산서에 따르면, 이 항목에만 11천만 원이 지출됐다.


군은 이와 같은 금액은 철도 위를 고려한 시설과 각 공연별 필요한 음향, 조명 등 설치, 행사 지원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책정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김훈태 문화예술팀 주무관은 무대를 기찻길 위에 설치하다보니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크게 지출된 항목은 9천만 원이 지출된 선셋라이브뮤직페스티벌이다.


이는 아울란드캐릭터 비용과 행사 기간 디제잉을 선보인 DJ 20명에 대한 공연비용이 책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항선셋페스티벌의 예산서에는 개막 퍼포먼스, 주민플래시몹과 같이 비슷하지만 구분되어 있는 항목이 있었다. 군은 이에 대해 주민참여 축제인 만큼 기존의 축제 기획에 맞게 진행하기 위해 용역사와 나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주민 참여 부분은 용역사에 맡겨 놓으면 운영이 안 된다라며 군이 의도와 달리 주민, 지역작가가 소외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무조건 대행사에 맡길 게 아니라 더 잘할 수 있는 조직을 찾아본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축제에 참가한 극단을 비롯한 공연자에 대한 공연비, 전시 작품에 대한 전시 비용, 음향, 전기 시설과 같은 하드웨어 설치, 가드닝에 따른 재료비 등으로 비교적 많은 금액이 지출됐다고 전했다.


플래시몹에 참여한 주민들의 식대예산이 부족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식대는 보조금에서 사용됐고 보조금의 경우 식대 지급이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편, 도비 5, 군비 5, 10억이 투입된 이번 장항선셋페스티벌에 대한 결과보고회는 오는 11월 말에서 12월 초순에 개최된다.


군은 이번 축제 결과를 통해 프로그램을 비롯한 예산의 부족한 점을 세부적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김다정 기자 sbn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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