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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충청권 공시지가 상승, 전국치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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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충청권 4개 시·도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올 1월 1일 기준으로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충청권 4개 시도 중에서 세종시가 높고 충남은 전국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과 충북은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을 보였다.




12일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공시지가 상승률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10.37%, 광역시(인천 제외) 8.49%,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5.4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13.87%), 광주(10.71%), 부산(10.26%), 제주(9.74%) 등 4개 시·도는 전국 평균(9.42%)보다 높게 상승했다.


그러나  충남(3.79%), 인천(4.37%), 전북(4.45%), 대전(4.52%), 충북(4.75%) 등 13개 시·도는 전국 평균(9.42%)보다 낮게 상승했다.



구체적으로는  대전과 충북은 각각 4.52%, 4,75%로 전국 평균 9.42%보다 절반가량의 상승폭에 그쳤고, 충남지역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3.7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세종지역의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올해 7.14%로 상승 폭이 충청권에서 가장 높았으나 역시 전국 평균치보다 낮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충남은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공주),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시·군·구별 전국 평균(9.42%)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42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206곳이며, 하락한 지역은 2곳으로 나타났다.


최고 변동 지역은 서울 강남구(23.13%)이고, 이어서 서울 중구(21.93%), 서울 영등포구(19.86%), 부산 중구(17.18%), 부산 부산진구(16.33%) 순이다.


최저 변동 지역은  충남 당진시(2.13%)를 비롯 전북 군산시(-1.13%)이고, 울산 동구(-0.53%), 경남 창원시 성산구(1.87%), 경남 거제시(2.01%)이다 


충청권을 구체적으로 보면 대전지역의 경우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을 비롯  △봉명 카페거리 조성 사업(유성) △구 남한제지 부지 도시개발사업(대덕구) △선화·용두·목동 주택재개발사업(중구) 등이 공시지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치구 별로는 동구 3.87%, 중구 3.88%, 서구 3.70%, 유성구 5.78%, 대덕구 3.8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높게 책정된 곳은 중구 중앙로의 상업용 대지(1㎡당 1240만 원), 가장 낮게 책정된 곳은 동구 신하동의 임야(1㎡당 490원)로 조사됐다.

​세종지역의 공시지가 상승 요인의 경우 △기반 시설 확충 △행복도시 성숙에 따른 인구 유입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이 주된 이유다.



그중에도 세종시 출범 이후 행정수도 완성 기대와  수도권과 연계한 도로 개발 호재 등이 맞물려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나성동의 상업용 대지(1㎡당 536만 원), 가장 낮은 곳은 전의면 유천리의 임야(1㎡당 2200원)다.

 

충남지역은△대전-금산 복수 광역도로 정비사업(금산)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 사업(천안 서북) △아산 신도시 2단계 사업(아산) 등이 공시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과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이 낮은 상승률로 이어졌다.


충남에서 가장 비싼 곳은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의 상업용 대지(1㎡당 974만 원), 가장 싼 곳은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의 임야(1㎡당 340원)다.


충북지역은 △전원주택·펜션 수요(옥천) △동남·방서지구 개발 △카페거리 활성화(청주 상당) 등이 공시가격 상승 사유로 꼽혔다.  충북 최고가 토지는 청주 상당구 성안으로의 상업용 토지(1㎡당 1050만 원), 최저가 토지는 청주 상당구 문의면 소전리의 임야(1㎡당 250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서울 중구 명동 8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1㎡당 1억 83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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