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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양액재배한 서산 선인장, 네덜란드 등 전 세계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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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산] 손아영 기자 = 충남 서산의 선인장이 미국, 네덜란드, 유럽, 아시아 등으로 연 30여 톤 수출된다.

서산시에 따르면, 관내 양액재배 시설하우스에서 길러낸 선인장이 지난 23일 올해 들어 3번째 수출됐다.

지난해 10월 첫 수출을 시작으로 이번 수출물량은 선인장 약 2만 주(2000만 원 상당)이며, 팔봉면 양길리 김종돈(56)씨 농가가 3년 전부터 전국 선인장 선진재배 농가들을 벤치마킹하는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생산한 것이다.

이번 수출물량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수출대행업체로 집결되어 선적과 포장과정을 거친 후, 27일 부산항에서 선적, 약 한 달 뒤 네덜란드에 도착할 예정이다. 

양액재배 방식으로 100% 재배하기 때문에 기존에 토경방식으로 재배한 선인장보다 품질이 우수하여 수출 바이어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금년 연말까지 30여 톤(3억여 원)의 물량이 수출될 전망이다.

수출금액은 한주당 9cm는 480원, 14cm는 960원으로 전부 수출용 물량으로 준비되고 있다.

김종돈 씨는 5800㎡의 하우스에 양액재배 시설과 전기온풍 난방, 다겹 보온커튼, 알루미늄 스크린 등을 갖추고 연간 30~50여 톤의 선인장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심비디움, 다육식물 등이 서산 화훼수출의 대표작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나 최근 시장경쟁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서산에서의 선인장 수출품목 다양화의 큰 의미가 있다 볼 수 있다”라며, “차별화된 재배기술을 잘 활용하면 수출 확대가 가능하므로 해외시장 개척은 물론, 규모화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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