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정 추가질의 2일차인 지난 21일에는 충남 서천군의회 김경제 의원, 노성철 의원, 나학균 의원의 질의로 마무리됐습니다.

폴리텍대학 유치, 생활 폐기물 수집 및 운반 민간위탁 직영화, 농․어업회의소 설립 등에 대한 질의가 오갔습니다. 신혜지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보충질의 마지막 날까지도 의원들의 질의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김경제 의원은 서천군에 폴리텍대학 유치와 관련해 군이 인구감소, 대학구조조정 등의 명분을 좇다 결국 지지부진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회 의원
군에서 그동안 추진한 것을 보면 안타까운 게 있어요.  우리 군은 그 명분(인구감소, 대학구조조정 등)에 좇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전문가를 좀 더 일찍 우리 군에서 타당성을, 어떻게 보면 지역에 해양캠퍼스를 할 수 밖에 없는 유치 선정에 대해서도 타당성 확보 부분에서 부족했다고 보는 거예요.

이에 군은 그동안 계속해서 폴리텍대학 설립 관련 공문을 주고받았고, 이번 8월까지 사업계획이 확정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성 / 서천군 투자유치과 과장                                    
8월 달까지 사업계획 확정되는 것으로 통보받았고요.  정부의 그러한 구조조정이라든지 이런 것이 계속되면서 지연됐지만 가만히 있었던 건 아니고요. 촉구 공문도 계속해서 보냈고, 답신도 받았고 (이런 노력을 했습니다)

이어 노성철 의원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 위탁으로 97억 4천4백만 원이 전액 군비로 나가는 것은 혈세 낭비라며 직영화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노성철 / 서천군의회 의원
97억 4천4백만 원이 전액 군비입니다. 이건 서천 군민의 혈세예요. 혈세 낭비를 위해서 본 의원이 생각하기에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를 직영화해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금액이면 수로를 몇 개 설치할 수 있는데) 농수로 못 해준다고 농민들이 아우성인데 이거 해 줄 수 있다고. 이렇게 큰돈을 줘가면서 운영하는 자체도 저는 혈세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관에서 하면 낫지 않을까요?

이에 군은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관련과 관련해 직영과 위탁을 비교 분석 후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구충완 / 서천군 환경보호과 과장
용역 결과를 가지고 거기에 따라서 시행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요. 7월에 중간보고와 2차 만족도 실시를 통해서 거기에 따라서 군과 의회의 의견을 반영해서 직영에 했을 때의 장점, 위탁했을 때의 단점이라든가 장점을 비교 분석을 통해서 진정으로 뭐가 옳은지 판단해서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나학균 의원은 서천지역 농․어업회의소 설립과 관련해 타 지자체에 비해 늦다고 지적하며, 설립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합니다.

나학균 / 서천군의회 의원
우리 (충남)도에도 보니까 아산 당진 예산 금산이 지금 (농․어업회의소를)하고 있고, 논산 서산 부여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근데 뭐가 빠르다는 건지.  내가 볼 때는 별로 이걸 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이런저런 이유를 대서 아직 이르다고 하는 걸 보니까

이에 군은 농민 단체들 간의 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아 회의소 설립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박명수 / 서천군 농정과 과장
전체적으로 봐서는 농․어업회의소에 대해서는 아직 빠르다는 분위기였고요.  단체별로 (농업단체)기득권에 대한 힘 조율이 안 되고 있습니다. 농․어업회의소라는 게 법적 근거가 없어서 자체적으로 회비를 마련한다든지 기금을 마련해서 하고 있는데 (그러질 못해서)

이밖에 의원들의 농민 수당지원의 건을 비롯해 서면 마량리 동백정 오륙도 연결의 건, 금강하구관련 토사 준설량 등의 추가 질의가 이어지며 마무리됐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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