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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우라늄 상수도 먹은 1100가구 군민 건강검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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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청양] 김정태 기자 = 충남 청양군 정산 정수장 우라늄 검출된 상수도를 먹은 16개 마을 1100여 가구의 주민들에 대한 건강검진이 시행된다.

김명숙 충남도의원(청양)은 지난 4일 우라늄이 검출된 정산 정수장 현장을 방문, 정수장 및 주변 마을 상수도에 대해 수질 재검사 및 급수 주민들의 건강문제에 대한 대책을 요청했다.

이날 김 의원은 “지금은 안전한 물을 공급하지만 많은 주민이 불안해하고 있으니 정산 정수장 수질에 대한 재검사뿐만 아니라 정수장 인근 지하수를 사용하는 마을 상수도에 대해서도 수질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제일 우선시 해야 할 것은 주민의 건강으로 우라늄 검출에 대한 역학조사와 건강검진 등에 대한 대책”이라며 “정확한 급수 대상자와 건강검진 등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한 후 충남도와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청양군은 우선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 학교의 급수시설에 대해 재조사를 시행, 검사결과 전까지는 생수를 지원하고 급수 대상 주민의 건강검진 등을 충남도와 협의해 진행키로 했다.

또한, 김 의원은 “환경부는 광역 상수도 보급에만 신경 쓰지 말고 광역 상수도를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소규모 마을 상수도 대상인 먹는 물 소외된 계층을 위한 안전한 물 관리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청댐 광역 상수도 조기 공급을 위해 국비 33억 원이 조기에 확보된 만큼 내년 연말 안까지 주민들에게 안전한 물 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월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정수장 수질검사를 시행한 결과, 우라늄 기준치 0.03㎎/L의 2배를 넘는 0.0679㎎이 검출됐다.

이어 2월에는 0.1057㎎, 3월에는 0.0634㎎로 기준치 2배에서 3배 이상의 높은 수치의 우라늄이 검출되어 식수 부적합판정을 받은 바 있음에도 단지 홈페이지만 공지해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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