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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청양군의회, “상수도 우라늄 검출 사과하고 대안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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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청양] 김정태 기자 = 충남 청양군 정산면 정수장 우라늄 검출 문제 관련해 청양군의회가 군 집행부를 향해 군민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군민의 불신해소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구기수 군의회 의장과 의원들은 이날 의장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 3개월 동안 지속했음에도 군민에게 즉시 알리지 않는 등 군 집행부의 안이한 조치로 불안과 혼란에 처하게 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구 의장은 “군은 이번 사태로 군민의 생명과 안전, 군민동요 등 불안 심리를 극복하고 안심하고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사과를 우선시 돼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군내 식수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검사결과 마을 공지, 이번 사태로 불안해하는 급수지역 주민들의 건강검진, 해당 기간 상수도 요금환급 등을 실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그는 “2022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청양군 광역 상수도 계획을 2020년까지 앞당겨 추진하라”며 “우라늄 발생 원인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근본적인 대책 강구,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감시시스템 등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1월 정수장 수질검사를 시행한 결과, 우라늄 기준치 0.03㎎/L의 2배를 넘는 0.0679㎎이 검출됐다.

이어 2월에는 0.1057, 3월에는 0.0634로 기준치 2배에서 3배 이상의 높은 수치의 우라늄이 검출되어 식수 부적합판정을 받은 바 있음에도 단지 홈페이지 공지에 그쳤다. 

이후 4월 관정 11호를 개발 공급하며 수질 재검사결과, 최종적으로 적합 판정을 받고서도 홈페이지 공지로 종결 처리하여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가 발생한 정산 정수장은 16개 마을 1100여 가구에 먹는 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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