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8일 충남 서천군이 진행한 2019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회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이날 군은 분야별 발전 방향을 위한 종합적인 사업추진을 발표하고 빈틈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정책자문단과 군민평가단의 열띤 토론을 가졌습니다.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기자]
이날 보고회는 각 부서에서 청소년과 청년, 관광 및 환경정책 등 주요사업 84개를 공유하고, 사업에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자문단과 평가단이 대안을 제시하는 등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자문위원은 청소년들의 국제교류에 대해 탐방 대상 나라와 학교를 선정함에 있어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호택 / 정책자문단 위원
어디를 갈 것이냐가 제일 중요하잖아요. 무엇을 볼 것이냐, 선진시스템을 보고 아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게 해주는 거잖아요. 그런 것들을 앞으로 학교를 선정하고 나라를 선정할 때 좀 더 심도 있게 …
또 청년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여러 부서가 분담하다보니 부족한 점이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하나의 큰 틀로 묶어서 진행하길 당부했습니다.
최호택 / 정책자문단 위원
일맥요연하게 물 흐르듯이 가야될 거 같아요. 각 과에서 서로 정책을 하다보면 오히려 뭐가 더 잘 안 맞을 거 같아요.
임현식 / 정책자문단 위원
사업들이 많이 흩어져있거든요. 그래서 각자 부서에서 중요한 업무들이 있습니다. 그 업무들하고 많이 연결되어있는데. 사업이 비슷한 것들이 나오거든요. 이런 것들을 크게 한번 묶어가지고 큰 주제로 놓는다던지…
아울러 관광정책 추진에 대해서는 관광지의 트렌드 보다 관광 목적 맞춤 타겟을 조성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임현식 / 정책자문단 위원
(관광지를) 만들어놓으면 올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과연 이 지역에 누가 올 것이며 어떤 사람들이 올 것이며 어디서 올 것이냐 할 때 구성을 …
더불어 15억을 들여 둘렛길이 조성된 천방산이 홍보도 안 되고 서천 8경에서도 빠져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서천군 군민평가단
천방산 그동안 15억 들여서 둘렛길을 잘 만들어놨는데 방치하고 있죠. 홍보가 안 되가지고. 또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서천 8경에서 빠졌다는 자체가 이게 지역적으로 한심한 얘기입니다.
이어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우리나라에 한정 짓지 않고 세계로 뻗어나가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김종화 / 정책자문단 위원
(한산모시를) 국가 유산에 끝내지 마시고 세계유산까지 목표를 장기적으로 보시고
또 유네스코에 등재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갯벌과 유부도 지역을 서천군에서 적극적으로 내세워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네스코에 등재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갯벌과 유부도 지역을 서천군에서 적극적으로 내세워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옥식 / 정책자문단 위원
세계적으로 또는 중요한 생물의 서식지이냐 또는 국제적으로 이 지역에 생물이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높냐 이 두 가지가 (유네스코 등재) 핵심입니다. 갯벌이나 유부도 지역은 국제적으로 멸종위기 종들의 중간기척지로써 굉장한 역할을 가지고 있고 / 이것을 저희가 더 강조해야지 않나 싶습니다.
이밖에 CCTV설치 증대와 어부들의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어촌뉴딜 300사업 진행, 숲의 다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전통마을숲, 치유의 숲 조성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군은 사업이 잘 추진되는 부분은 끝까지 잘 이어가고, 미흡하고 개선돼야 할 사업들은 머리를 맞대고 발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자문단과 평가단에서 의견을 내주셔서 (감사드리고) 그것(조언들)을 적극 리마인드해서 보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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