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sbn서해방송 = 한 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고객의 대출사기를 막아 화제가 된 은행원이 있습니다.
바로 충남 서천군새마을금고 직원 김은경 씨인데요.
김 씨는 최근 금융사기가 많아지는 만큼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자주 받아왔고, 이에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5일 3천만 원을 인출해달라고 요구한 50대 남성 고객이 자금출처와 거래 목적을 분명히 답하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김은경 / 서천군새마을금고 직원
저희 고객 예금주 분이셨고요. 통장에서 3천만 원을 출금을 해달라고 오셨던 상황이었어요. 저희가 항상 고액으로 출금해드릴 때는 고객 확인 문진표를 받고 하는데, 고객님에게 어떤 용도로 사용하실 거냐고 물어보니까 용도를 잘 말씀을 못하시더라고요. / 보이스피싱 대출사기가 의심이 돼서 경찰서에 연락을 해서…
앞서 김씨는 지난 4월 5일에도 고객의 대출사기 피해를 막은 바 있어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김 씨는 최근 보이스피싱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고객들에게 모르는 전화는 기피하고, 통장과 카드 등을 요구하는 같은 경우는 없다며 주의 당부했습니다.
김은경 / 서천군새마을금고 직원
보이스피싱이 저희 주변에서 정말 많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보이스피싱 당하는) 나이대도 다양해요. 항상 조심하셔야 해요. 모르는 번호는 절대 받지 말아야 해요. 대출해준다고 하면서 통장을 요구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 …
또 김씨는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자주 시켜줬다며 그 덕에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홍순경 서천군새마을금고 전무는 고객들에게 보이스피싱 피해가 없도록 직원들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홍순경 / 서천군새마을금고 전무
무엇보다 보이스피싱 관련해서 교육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 앞으로도 이런 피해가 우리 고객들한테 발생하지 않도록 (보이스피싱 예방)직원 교육을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취재=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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