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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상】세계로 뻗어나가는 무형유산 ‘서천 한산모시’…외국인들에게까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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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9일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 일원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무슨 일로 한산모시관을 방문한 것일까요?


그 현장에 신혜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많은 외국인들이 한산모시관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곳에서 한산모시 옷을 직접 입어보는 체험도 하고,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이렇게 곱게 옷을 갖춰 입은 외국인들은 포토존에서 당당하게 포즈를 취하며 추억을 쌓습니다.


이들은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고등교육네트워크 회원 대학 소속 학생과 연구자로써 무형유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연행자, 보유자와 만나 한산모시관 관람과 문화해설, 모시짜기 체험 등 한산모시 체험행사를 가졌습니다.


한산모시전시관에서는 한국 선조들이 어떻게 모시를 이용해 옷을 착용했는지, 그 변천사를 들으며 기억에 오래 남도록 사진도 남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시옷 형태에 따른 활용도, 모시옷 관리법, 베틀을 이용한 한산모시짜기 등 강사의 설명을 집중해 듣기도 하고, 중간 중간 질문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 한국의 무형유산을 보존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며 감탄했습니다.


Nguyen Hoa / 베트남 문화예술 국제기관 연구원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한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무형유산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뿐만 아니라 무형유산 종목의 보유자 선생님과도 만났는데 옛날부터 이어져온 무형유산을 위해 보존하고 보호하려는 노력을 하는 모습이 놀랍습니다.


또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산모시관을 찾아 한국 무형유산 보존에 대해 좀 더 깊이 연구해 자신의 나라의 무형유산에도 적용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John Anthony Estolloso / 필리핀 유학생
물론 나중에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이곳에 돌아와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싶고 만약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무형유산 보존방법을 배워 우리 필리핀에 있는 무형유산도 보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밖에 학생들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2003 협약의 기본개념을 비롯해 유네스코 디지털헤리티지 보존정책, 무형유산과 젠더, 무형유산 연구 방법론, 한국의 무형유산 보호 방법론 한국의 무형유산 보호 정책 등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한편, 지난해 9월에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고등교육네트워크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 베이징 사범대학교, 태국 탐마셋 대학교 등 아태지역 11개국 17개 대학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019 무형유산 현장학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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