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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서천】제4회 해랑들랑어울제, 부제와 맞게 진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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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6일 해랑들랑어울제 추진보고회 개최...문제점 논의
정형화, 프로그램 구성 등 미흡한 부분에 지적 이어져


[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충남 서천으로 떠나는 도심 속 생태 나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해랑들랑 어울제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서천군은 서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생태환경의 신비와 자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하지만 해랑들랑어울제가 부제와 어울리지 않는 등 프로그램 추진에 있어 미흡한 점이 많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서천군은 지난 6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제4회 해랑들랑어울제 추진보고회를 개최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현미경을 통해 직접 보고 학습할 수 있는 해랑들랑 생태연구소신설과 화관 만들기, 생태꽃병 만들기, 지구 살리기 컬링북 등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쓰레기를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전시’, 탐험가와 동식물이 함께하는 동물음악대 퍼레이드’, 작은 정글을 표현한 생태터널’, ‘주제 포토존’, 생활 속 작은 생태 시장 미션게임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이 자리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축제가 정형화된 체험위주라며 앞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길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한덕수 기획감사실장은 “4회를 거쳐 온 해랑들랑어울제 체험을 살펴보면 정형화된 부스 안에서의 체험위주라며 내년에는 좀 더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체험들을 시도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생태축제가 부제와 걸맞게 계획되지 않았다며 안타까움도 내비쳤다.


나학균 군의원은 서천으로 떠나는 도심 속 생태 나들이라고 부제가 붙었지만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는 아무데도 없다고 꼬집으며 도심 속에서 지금 생태를 볼 수 있냐고 반문했다.


모영동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대외협력부장은 해랑들랑어울제가 생태축제이기 때문에 생태와 축제 두 가지 면이 다 돼야하는 어려운 점이 있다축제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계획은 잘됐지만, 생태라는 면에서 봤을 때 해양 생태 체험 존에 대해서 프로그램이 조금 더 개발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정해순 문화체육과장은 축제의 방향을 제대로 구축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랑들랑은 생태체험을 주로 진행하고 선셋페스티벌은 예술체험을 주로 진행하는데, 축제기간 4일이 중복되니 양 축제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더 나아가 해랑들랑어울제와 선셋페스티벌을 서천군 내 한 부서에서 관리해 프로그램이 중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천환 장항부읍장은 축제과면 축제과, 문화과면 문화과 한 과에서 맡아야 중복되는 부분들을 거르고 좋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선셋페스티벌과 맞물려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주차 공간 확보와 더불어 행사기간만이라도 야간조명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경제 군의원은 축제지가 주차장이 많지도 않고 장항선셋페스티벌과 맞물려있으니 종합적으로 주차장을 수립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해랑들랑어울제 홍보 역시 아직까지도 미흡하다며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성흠 장항읍이장단협의회장은 홍보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아직까지 나오는 만큼, 기관들이 홍보물을 미리 배부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박래 군수는 각 기관이 유기적인 연결이 잘 돼야한다고 강조하며 축제기간까지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잘 수렴하길 당부했다. 노 군수는 유기적으로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 등을 찾아갈 수 있고, 축제가 자연스럽게 알려지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해랑들랑어울제는 오는 104일부터 6일까지 장항읍 장항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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