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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서천】지역소멸·청년취업 잡는다...‘삶기술학교 한산캠퍼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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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행안부-자이엔트, 한산면에 삶기술학교 운영...11일 졸업식 가져
지방소멸 막는 삶기술학교...2기 10월 21일, 3기 12월 중 운영 계획


[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충남 서천군은 행정안전부와 지역 청년기업 자이엔트’, 한산면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지역 소멸 문제와 청년 취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한산면에 삶기술학교한산캠퍼스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삶기술학교에 입학한 청년들은 4주간의 서천에서의 생활을 하면서 틀에 박힌 규칙과 방향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갔다고 전했다.


삶기술학교 한산캠퍼스 1기에 입학한 30명의 청년들. 이들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한 달간 한산면에서 거주하며 도시청년 지역살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삶기술학교 한산캠퍼스는 취업난으로 힘들어하는 도시청년들이 인구유출로 고민하는 지방소도시에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청년 자립 문화프로젝트다.


이들은 지난 삶에 대한 마음을 치유하는 삶 비움을 시작으로 삶기술학교 정규교육과정에서 의, , 주에 기반한 전문가의 기술을 배우고, 배운 기술로 자립을 시도해 지역 일자리와 연결하는 4주간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삶기술학교 1기 수료생 김진성(28) 씨는 명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한산모시와 소곡주, 공작부채에 대한 클래스를 배웠는데 나의 기술과 한산의 기술을 결합시켜 패션이라는 상품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기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고, 또 그로인해 자신감도 얻었다며 삶기술학교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1기에서 시간적으로 부족했던 부분은 2기로 활동해 역량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씨는 “1기에서 과정을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시간적으로 부족해 2기로 연장하게 되었고, 2기 시점에 한산소곡주 축제가 있는데 거기서 패션 용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현석 삶기술학교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도시 청년들이 시골 마을에 모여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고, 능동적으로 꿈과 목표를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교장은 여기 계신 분들이 하나의 팀이 되고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면서 서로의 기술을 나누고 그리고 새로운 기술로 발전시키고, 여러분을 통해서 마을이 채워지는 것이 삶기술 학교의 목표이자 의지라고 전했다.


한편 삶기술학교한산캠퍼스는 행정안전부가 충남도와 서천군과 함께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진행한 사업으로, 행안부는 국비 9억 원을 투입해 시범운영을 거쳐 전국 지방소도시로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삶기술학교는 총 3기수로 각 기수에 서른 명씩 총 90명의 도시청년을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며, 2기 신입생 모집은 오는 1021일에 3기는 12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신입생 모집과 삶기술학교의 교육과정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삶기술학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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