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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상】서천미술협회, “선셋페스티벌, 지역예술가에 대한 배려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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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됐던 충남 서천 장항선셋페스티벌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천미술협회는 이번 축제가 지역예술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이 기획·추진 됐다고 지적했는데요.


협회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지난 8월,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서천에서 ‘국제창작문화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한 서천미술협회는 축제 참여를 위해 군청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예술 단체나 작가에 대한 파악 없이 제한적인 작품 제출을 요구한 군을 비롯한 담당 기획자의 태도에 참여를 고사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필수 / 서천미술협회 사무국장
지역에서 어떤 단체들이 있는지, 미술 하는 사람들이 있는지도 모르고… 보통 전시를 한다고 하면 2달 가지고는 도저히 안 되거든요. 그럼 작가들한테는 있는 작품들 갖고 나오라는 이야긴데 그게 솔직히 참여하는 작가로서는 자존심 되게 상하는 이야기거든요.


이후 관계부서 과장과 담당 주무관 등의 설득으로 참여하게 됐지만, 축제 진행 과정과 이후 관리에 대해서도 미흡했다고 전했습니다.


‘작가들 간의 교류’를 강조했던 기획과는 달리 작가들 간 교류는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은 물론, 참여 작가들의 전시회 내용을 그림이나 사진으로 엮은 목록을 의미하는 ‘도록’ 또한 허술했다는 것입니다.


이필수 / 서천미술협회 사무국장
주최 측에서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주는 거다. 작가와 작가들 간의 교류, 공감,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는 거라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선셋 다 끝나고 봤을 때 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말 같지도 않은 도록들을 해놨던데요 보니까. 근데 도록 그게 작가들한테 남는 건 사실 기억하고 도록이에요. 최소한의 그 정도는 작가들한테는 해줘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이러한 전시에 참여했었구나, 했었다.


협회는 축제 참여 대상인 지역예술가에게도 홍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본격적인 기획에 들어갔음에도 예술가들은 축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군과 담당 기획자가 지역에 대한 정보가 없어 발생한 것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아울러 축제가 지역예술가, 지역 주민과 어우러지는 축제로 구성되기 위해서는 참여자들 간의 공유가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필수 / 서천미술협회 사무국장
다른 바람은 없어요. 그냥 공유만 해도 돼요.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전체 회의를 좌지우지 하자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다 가서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커피를 타고 있어도 괜찮아요. 발언권이 없어도 괜찮아요. 그냥 회의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모여서 하는 건지, 이런 맥락이라도 계속 잡고 있으면…


지역 예술가를 비롯한 지역 주민과 함께 국제창작문화축제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추진됐던 장항선셋페스티벌. 하지만 ‘창작도, 교류도 없었던 축제’라는 지역예술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sbn 뉴스 김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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