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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상】전익현 충남도의원, 서천군민 갈증 해소 위해 ‘명품도로 건설’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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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도로건설에 따른 자연훼손과 환경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등장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1960년대 농업정책에서 공업정책으로 변화하면서 연평균 20%이상의 경제성장과 함께 물류 및 인구의 이동을 위한 차량의 수가 기하학적으로 증가하며 문제가 대두됐습니다.

이는 중‧장기적 계획 없이 자동차 수 증가를 일시적으로 해결하기위해 각종도로를 무차별적으로 건설했기 때문인데요.

충남 서천군 역시 현재 도로 건설이 진행되는 만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로로 만들어져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최근 도시부 공공디자인이 강조되면서 국민들의 도로경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관도로사업이란 자연경관의 아름다음과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동시에 알리며, 도로를 쾌적한 도로경관을 제공하는 매개체로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합니다.

서천군의 경우 지난 7월에 춘장대에서 홍원항을 연결했고, 2017년 7월부터 진행한 국립생태원-동서천IC 8.5km 구간을 시설개량 및 4차로로 확장해 2024년 6월까지 준공 할 예정입니다.

또 해안도로 연계와 관련해 해안선 관광거점을 잇는 서천군해양생태 100리길 조성사업을 추진과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파급효과를 제고하기위해 장항읍 진입로인 마서면 송내리와 장항읍 창선리를 연결하는 2차로를 4차로로,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장항 JC 상임부회장
장항 하굿둑 주변으로 도로를 확장하고 있잖아요. 조만간 철새 축제도 열릴텐데 철새 관람할 때 겨울에 사람들이 많이 오거든요. 식재를 선택할 때 가을 겨울에 가장 좋은 나무들…

이를 위해 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천문화원 2층 강당에서 ‘명품도로 건설 및 관광자원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전익현 충남도의회 의원(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부위원장)
기존의 도로는 단순히 물류와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수단에 불과했던 부분이 많이 아쉬웠거든요. 이제는 도로가 이동수단이 아니라 관광자원화가 된다면 생태관광을 꿈꾸는 서천으로써는 더 큰 관광자원이 되지 않겠느냐…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충북대학교 이명원 교수는 무분별하게 건설된 국내 도로경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 교수는 명품도로 건설을 위해 △테마가 있는 도로 △친환경‧생태도로 △선진국의 친환경‧경관도로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도 무작정 도로를 개통하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의 계획단계부터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 소음방지대책, 동물의 이동경로 등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여 진행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로전문가, 건축가, 조경가, 디자이너가 협업할 수 있는 TF팀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밖에 주민들은 명품도로에 대한 명확한 정의의 필요성과 주민들의 안전이 확보된 도로 건설, 서천지역 전체적인 조화를 염두에 둔 도로건설, 도로 건설 이후 지속적인 관리까지 이어져야한다는 등의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주민들은 관광자원과 명품도로가 상호 친환경적으로 연계돼 관광자원화가 이루어짐으로써 서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 100선 중 충남도는 7개도로가 포함되어있고, 서천군의 경우 종천면-서면 17.7km구간에 이르는 ‘군도 5호선 서해안 관광 배롱나무도로’가 2011년에 ‘낙조 감상하기 좋은 해안길’이라는 주제로 52선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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