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0년 이상 장기 운영된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가 폐쇄 결정됐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의 주범으로써 국민들에게 큰 고통과 불안을 안기며 이를 해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져가는 실정이었는데요.
이에 정부가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를 조기폐쇄하기로 확정 발표한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양 지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 폐쇄 확정을 발표했습니다.
양승조 / 충남지사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 2020년 12월 (조기)폐쇄가 결정됐습니다.
충남지역은 국내 석탄화력 60기 가운데 30기가 몰려있을 만큼 화력발전소 최대 밀집지역으로 꼽힙니다.
그중 보령화력 1‧2호기는 각각 1983년 12월, 1984년 9월 준공돼 35년 이상 운영됐고, 이외에도 20년 이상이 넘은 석탄화력발전소는 총 14기에 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충남도는 올해 1월 노후석탄화력 조기 폐쇄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1‧2호기 2020년 조기 폐쇄시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를 분석하는 연구 용역을 진행했습니다.
또 지난 7월에는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300여개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충남 노후 석탄화력 폐쇄 범도민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서명운동과 캠페인 등을 실시해 왔습니다.
양 지사는 앞으로 탈석탄과 에너지 전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청정대한민국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습니다.
양승조 / 충남지사
에너지 전환을 강력히 추진해나갈 의무감과 동력이 우리에게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 충남이 앞장서고 충남이 개선되면 청정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사용한지 20년 이상 지난 석탄화력발전소 14기의 경우 2026년까지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하고, 2050년까지 도내 모든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일자리‧지방세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양 지사는 일자리 전환 교육을 시행하고 중앙정부와 함게 재정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승조 / 충남지사
중앙정부와 협력해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에 다른 재정지원책을 마련하고 이와 더불어 산‧학‧연과 함께 일자리 전환 교육실시에 노동자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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