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고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실 속에서 충남 서천군 서면면민들이 지역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나섰습니다.

서면면민의날추진위원회는 서면의 상징물인 로고와 면기, 면비를 제작해 서면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주민 화합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신혜지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서천군 서면면민의날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 ‘면기 제작 전달식 및 면비 제막식’이 지난 29일 서면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진행된 행사는 지난 6월 29일 치러진 서면 면민의 날 기념식과 연계돼 마련됐습니다.

이중우 서면면민의날추진위원장은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발자취라고 전했습니다.

이중우 / 서천군 서면면민의날추진위원회 회장
면민의날 제정을 시작으로 서면의 상징을 내포하고 있는 면기와 면비 제작은 우리 서면 후손들과 자손들에게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전할 수 있는 의미있는 발자취라고 생각합니다.

서면이 변화하며 나아갈 새로운 시작들에 대한 희망을 담은 서면 로고가 그려진 면기는 정식기와 세로기, 약식기로 제작됐으며, 주민들이 가까이 볼 수 있도록 서면 관내 24개 마을회관에 ‘면민의 노래’ 액자와 면기가 하나씩 전달됐습니다.

면비는 로고를 비롯해 강한 지구력과 추진력을 상징하는 면조 도요새, 힘찬 생명력과 정열을 나타내는 면목‧면화 동백, 서면의 풍경과 정서를 그려낸 면민의 노래 가사 등이 새겨졌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노박래 서천군수는 관광 및 수산업의 중심인 서면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길 기원하고 또 군수로서도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오늘 이행사가 앞으로 큰 의미를 두고 화합하고 단결하고 서면이 서천의 관광중심 수산업의 중심 지역의 정말 모범을 보이는 면단위 지역 공동체로써의 발전을 더 기원하면서 군수로서 뒷받침할 수 있는 일을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리면서 …

‘서면 면민의 노래’의 작사를 맡은 구재기 시인은 서면의 역사와 아름다운 풍광을 그렸다고 전했습니다.

구재기 / 시인
역사와 풍광과 그리고 바다와 인접해있는 아름다운 곳에서의 인간 마음이 서정적으로 풀어질 수 있는, 서천이 가장 자랑할 수 있는 곳이라 이런 생각을 해서 작사한 거예요.

이어 그는 서천군의 아름다운 고장인 서면이 면민뿐만 아니라 서천군민, 더 나아가 충남도민에게까지도 널리 알려지기를 소망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노박래 군수를 비롯해 추진위원, 이장단, 기관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기 제작 전달, 면민의 노래 액자 전달, 면비 제막 등을 진행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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