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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서천】김경제 서천군의원, “한산공예마을, 체험장 기능 못해”…활성화방안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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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기간 3개월 이후 체험객 없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지적
김 의원, “지원이 능사는 아니다”...정확한 분석 통해 관광객 유치 당부


[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충남 서천군의회가 지난달 27일 진행된 회의식 행정감사 1일차에서 한산면에 위치한 공예마을 운영방안에 대해 질타했다.

공예마을 질의를 맡은 김경제 의원은 체험 공방으로의 기능 부족과 체험객 유치방안 미흡 등을 꼬집으며 정확한 분석을 통해 공예마을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주문했다.

지난 3월 13일부터 7월 말까지 서천군으로부터 초기 운영 지원을 받은 한산모시 공예마을.

군은 공방 운영 6명에 대한 강사비 및 재료비 6천960만 원, 홍보지원 1천140만 원 등 총 8천100만 원을 투입했다.

김경제 의원은 예산 투입에 비해 공방이 체험장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범운영기간 3개월 동안에는 나름대로 체험객이 왔지만 그 이후에는 냉정하게 말하면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10월 기준 공예마을 체험객은 총 1만1506명으로 공방시범운영기간의 체험객은 6841명이다.

이어 김 의원은 서천의 관광을 책임지는 7개의 시티투어 버스 중 한산모시관을 경유하는 버스는 3대 밖에 없다는 것 역시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관광객이 과연 공예마을 한 공방 당 5천원 비용을 투자하며 방문할지에 대한 의구심도 드러냈다.

신동순 관광축제과장은 시범기간 이후 체험객이 적은 것을 인정하며 “현재 체험비용과 관련해서도 고민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원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강사들을 어떻게 도와야 공방을 살리고, 체험객들이 얼마나 많이 올 것인가에 대한 분석을 정확히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모시관 양쪽을 잇는 육교 설치와 관련해 소곡주와 모시를 형상화한 조형물식의 난간을 설치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육교를 오고가는 사람들이 이게 한산 모시관이구나, 소곡주가 유명하구나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나중에 별도의 조형물을 설치하려면 몇 억을 더 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공예마을 패키지 운영, 공방 강사 사명감 고취, 체계적인 전통무형문화재 전수 교육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신동순 과장은 공방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및 지원, 운영 자립화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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