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충남 서천군 판교특화음식촌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판교면 이장들은 지난 14일 판교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0년 열린 군정 정책 공감’에 참석해 버스 통로 확충, 도토리 브랜드화, 홍보 등을 건의했다.
판교역 이전에 따른 시가지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2년 12월 조성된 판교특화음식촌.
판교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한우, 표고버섯, 도토리묵, 산양삼 등을 적극 활용해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고자 했으나, 매년 손님은 감소할 뿐만 아니라 현재 5개 점포 중 1개 점포는 비어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어려움에 봉착한 판교특화음식촌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박래 군수를 비롯한 각 실과장, 판교면 이장단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이장단은 특화음식촌에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가장 먼저 주차장을 비롯한 넓은 도로가 조성되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기엽 현암1리 이장은 “들어오는 길이 좁아 버스들이 들어올 수 없다”며 “우리리 쪽으로 나있는 옛날 철길을 이용해서 버스들이 들어올 수 있게 하자”고 건의했다.
‘판교특화음식촌’ 명칭에 맞는 음식과 옛 판교역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음식 차별화를 위해 판교의 특산물인 도토리묵을 특성화하고, 옛 판교역을 추억할 수 있는 요소가 마련된다면 판교특화음식촌이 서천군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박태헌 흥림2리 이장은 “도토리가 판교의 브랜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도토리묵 음식을 개발해 특성화시켰으면 좋겠고, 추억의 역사를 재현하는 방법 또한 연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판교특화음식촌에 대한 군의 관심과 적극적인 홍보, 정육점과 식당 일원화를 통한 효율적인 운영 등의 방안도 제시됐다.
노박래 군수는 “상품 개발과 더불어 테마와 역사성을 가미하는 것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여러 방안에 대해 실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논의 중이거나 진행되고 있는 현안 사업들에 대해서는 순탄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문제없이 마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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