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권주영 기자 =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맞았다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찰청은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된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의혹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최근 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이듬해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바, 13일 탐사보도매체 '뉴스타파'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제보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제보자는 해당 성형외과의 간호조무사의 남자친구로 그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해당 성형외과에 주기적으로 방문을 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제보자는 여자친구를 출퇴근시켜주면서 병원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직접 봤다고도 했다.

이 같은 프로포폴 의혹 보도에 대해 삼성측은 “이재용 부회장이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매체에 대해선 악의적인 허위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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