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천군이 지역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서천군은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와 꽃 소비 촉진 캠페인, 서천사랑상품권 할인판매 기간연장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혜지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김의 날’ 행사, 서천군 체육회장 취임식, 졸업식과 입학식 등 관내 대규모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군은 지난 11일 침체 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군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에 나섰습니다.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이었던 구내식당 휴무일을 매주 수요일로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본청 내 400여 명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에서 서천 내 식당으로 이동시켜 코로나19 감염증으로 군민의 소비 심리가 위축돼 손님이 급감한 골목상권에 보탬을 주기 위함입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구내식당 휴무일을 더 확대할 계획은 없지만, 바이러스 확산이 진정 될 때까지 추이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이밖에 졸업식과 입학식의 간소화 또는 취소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들을 위해 군은 ‘원테이블 원플라워’캠페인도 진행해 꽃 소비 촉진을 도모했습니다.
사무실 책상 하나에 한 개의 꽃을 키우는 캠페인으로, 관내 출하가 가장 시급한 프리지아를 농업기술센터부터 각 실과까지, 꽃 소비 촉진 운동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또 군은 2월 말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기로 한 서천 사랑상품권의 경우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연장하고, 상품권 발행액도 100억 원에서 20억 원 늘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군 관계자는 ▲농산물 피해 예방 중장기 대책 마련 ▲제26회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 17개 종목 관련 관내서 물품 조기 구입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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