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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카메라24', 부평 지하상가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삶의 현장 소개

  •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 등록 2020.02.14 18: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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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 세계 최대 지하 쇼핑몰 부평 지하상가 상인들의 일상이 공개된다.

 

14일 방송되는 채널A ‘관찰카메라 24’에서는 세계 최대 지하 쇼핑몰 부평 지하상가를 관찰한다. 사계절 내내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부평 지하상가는 단일 면적 내 최대 점포가 입점한 쇼핑몰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하지만 다양한 상가가 있는 이곳에서 상인들은 매일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만원짜리 신발, 옷부터 직접 만든 할인 쿠폰까지 자신만의 영업 전략으로 손님들을 모으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리 없는 전쟁터나 마찬가지인 부평 지하상가에서 벌어지는 이 치열한 삶의 현장을 관찰카메라가 찾는다.

 

부평 지하상가 1408개의 점포 중 약 80%가 패션용품을 취급하는데, 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상인들은 꼭두새벽부터 출근하는가 하면 2평 남짓한 공간에 서서 12시간 넘게 일하기도 한다. 또 손님을 잡기 위해 지하상가 상인들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이 시즌에 철 지난 옷들을 헐값에 처분한다.

 

부평 지하상가에는 상인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틈새 직업들이 존재한다. 먼저 동대문에서 상인들이 주문한 물품을 대신 가져다주는 사입자들이다. 이들은 이른 새벽부터 배송하기 때문에 아무도 없는 지하상가를 처음 밝힌다고 한다. 한시도 가게를 떠날 수 없는 상인들의 밥을 책임지는 밥 배달부는 오로지 상인들에게 빨리 따뜻한 밥을 주기 위해 발에 땀이 나도록 뛴다고. 여기에 상인들의 타는 목을 축여주는 커피 배달 청년들도 이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부평 지하상가 맨 끝쪽에서 4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선 골목 사장님들과 33년째 1평 남짓한 공간에서 작업 중인 만물상 사장님은 오랫동안 이곳을 우직하게 지키고 있다. 부평 지하상가에서 그들이 지나온 역사를 관찰카메라 24’에서 소개한다. 각양각색의 개성이 존재하는 세계 최대 쇼핑몰 부평 지하상가를 만나볼 수 있는 채널A ‘관찰카메라 24’14일 오후 8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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