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던 충남도내에서 21일 새벽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는 대구 군부대 소속 공군 중위로 확인됐는데요.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충남도에 따르면 21일 새벽 코로나19 확진환자 1명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는 대구 군부대 소속 군인 25세 남성으로, 계룡 군부대 출장 중이던 지난 20일 오전 9시경 발열 등 코로나19의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김용찬 / 충남도 행정부지사
20일 9시 경에 발열과 오한, 근육통을 호소하면서 계룡시보건소를 방문했습니다. 거기서 검체 채취를 해서 검사수탁기관(씨젠)에 의뢰를 했는데요. 의뢰한 이후에 금일 새벽에 양성 판정이 돼서 통보가 됐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새벽 2시 30분 경 보건소 격벽구급차를 이용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 조치 됐습니다.
도는 새벽 2시 15분부터 역학조사반 즉각대응팀 10명을 즉시 소집해 임무고지와 사전교육을 이행한 후, 오전 6시경 계룡으로 출발해 계룡시보건소와 함께 역학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찬 / 충남도 행정부지사
현재 역학조사관이 현지(계룡시)에 가서 조사 중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들은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서 공식 통보되는 대로 시민분들께, 우리 도민들께 빠르게 공지해 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확진자는 지난 17일 대구에서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계룡군부대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출장 기간 대중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 부지사는 확진자 발생 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현재 긴급방역소독팀이 확진자 거주지와 인근 경유지를 방역소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중앙정부차원에서는 아직 경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도 자체적으로는 심각 단계에 준해서 총력을 다 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찬 / 충남도 행정부지사
한 명이 발생했기 때문에 저희들 자체적으로는 심각 단계에 준해서 총력 대응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해서 상황 대처는 물론이고, 지역사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편, 슈퍼전파가 발생한 대구 신천지교회 접촉자와 관련해서는 “현재 충남도민 2명이 해당 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n 뉴스 김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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