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기획탐방】흙을 사랑한 농민문학가, 소설가 박경수(朴敬洙) · 상...시인 구재기와 함께하는 '舒川山河(서천산하)' 38편

URL복사

038. 흙을 사랑한 농민문학가, 소설가 박경수(朴敬洙) · 상 - 충남 서천군 한산면 죽동리 죽촌마을

소설가 박경수의 일생을 일별하여 보면 입지적이요, 그러한 전형적인 인물로서의 귀감을 보여준다.

1930년 그는 죽촌 마을에서 지독하게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난다. 그가 태어날 무렵 우리나라 어느 농어촌의 삶이 넉넉했으랴마는 그는 이 가난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면서 입지적 인물의 전형을 보여준다.

해방되던 해 불과 16세의 어린 소년으로 자동차 정비공으로 사회에 뛰어들어 운전기사의 기술까지 습득한다.

농사짓기, 운전기사를 겸하면서 고학의 긴 시간을 지나 20세에 이르러 마침내 초등학교 교사 자격시험에 당당히 합격한다.

그 합격으로 당시에 사범학교를 마친 실력과 같이 교단에 서게 한다. 그러나 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로부터 4년 후 대학 졸업자와 다름없이 중학교 교단에 설 수 있는 수 있는 중학교 교사 자격시험에 합격한다.

다른 사람들이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들어가 한낮에 공부하고 있을 때 논밭에서 일을 하였고, 그들이 편안한 잠자리를 누릴 때 그는 흔들리는 등잔불 아래에서 강의록을 펼치며 스스로의 길을 과감하게 개척해 나간다.


2020년 2월 23일 일요일 오후. 봄 햇살은 맑고 투명하다.

깜깜한 마음속까지 훤하게 드러내 줄 듯 밝다. 아니 아직 봄이 와 있노라고 말할 수 없는 2월의 하순에 접어들었음이 분명하다.

양지쪽 어느 흙 속에서는 슬금슬금 새로운 생명체들이 봉긋봉긋 솟아오르기라도 할 기운을 곱살스러이 펼쳐놓고 있다. 산 녘의 어디쯤 들녘의 저만큼에서 드려오는 숨소리가 들려올 듯 가뜩이나 부풀려 있기도 하다.

봄은 그렇게 머지않은 거리를 두고 항상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봄은 그렇게 가슴 설레도록 포근한 사랑으로 감싸 안은 한 가족의 모습을 그려주곤 한다. 그래서일까.

흙을 사랑한 농민 문하가 소설가 박경수(朴敬洙.1930.8.20∼2012.12.24)의 고향 마을 서천군 한산면 죽전리 마을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그의 수필 「나의 기쁨」 중 한 부분을 떠올리기부터 한다.

아침에 내자는 내가 직장에 가지고 갈 도시락을 만듭니다. 그 찬이 어린것들의 아침 찬보다 좋아 보이니까, 둘째 놈, 셋째 놈은 그것을 먹겠다고 졸라댑니다.

내자는 질색이지만 나는 그들에게 그것을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나의 도시락 찬그릇에는 대신 김치나 깍두기를 담습니다. 내자는 그만 울상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면 우리 집은 내자까지 포함해서 아이가 넷이 됩니다.

어느 쪽이 더하고 덜하지 않고 모두 똑같이 사랑스럽습니다. 내가 출근할 때면 내자로부터 맨 끝엣놈까지 넷이 쪼란히 마루에 나와 섭니다.

현관에서 신을 신는 나를 지켜보다가, “다녀오세요” “아버지, 안녕히 다녀오세요.” “아버지, 안녕히 다녀오세요.” “아버지, 안녕” 이렇게 일제히 인사를 합니다.

버스 안이 아무리 붐벼도, 누가 잘못해서 신을 밟아도 차장이 다소 불친절해도, 나는 이미 화낼 줄을 모르는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매운바람과 함께 하루하루를 견디어올 수밖에 없었던 가난한 마을 길에 제멋대로 우중충하게 쓰러진 길가의 누런 잡초 사이에서 마악 피어나고 있는 민들레 꽃 한 송이 위에 맑은 봄 햇살이 마구 쏟아져 내리는 듯하다.

더욱 멀리 온 마을을 감싸 안고 있는 푸른 대나무밭이 가일층 푸르름을 북돋워주면서 가뜩이나 풀어지기 시작하는 아스라한 봄의 음향들을 모아 공중에 떠돌게 한다.

한산면 죽동마을은 이미 푸른 대숲으로 푸욱 안겨 이미 한나절의 반쯤을 넘어선 따스한 기운이 철철 넘쳐난다. 순전히 봄을 맞고 있는 ‘나의 기쁨’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마음에서인지 소설가 박경수의 고택으로 옮겨 가는 발걸음을 가볍기 이를 데 없다. 밝고 깨끗하고 화안하게 마을의 안길은 가뜩이나 봄 햇살에 취해버린 마음을 살갑게 부풀린다.

무르익은 봄을 기다리고 있는 생가 앞의 검은 들에서는 몸을 놓아버린 벼포기들까지도 생기를 머금은 듯 곱살스러이 잦아들고 있다.

그러나 생가 대문 앞에 이르게 되자 지금까지의 부풀어 올랐던 마음들이 일시에 무너져 내린다. 굳게 닫혀진 테크문이 겨우겨우 매달려 있는 양쪽 기둥에는 지난해에 제멋대로 자라난 굵은 담쟁이넝쿨이 휘감겨있고, 꼭 다문 입술처럼 양쪽 대문을 그러모아 육중한 철쇄가 굳어버린 침묵으로 지키고 있다.

테크 문 밑으로는 을씨년스럽게 낙엽들이 쌓여 있어  봄기운이 스며들고 있는 봄기운까지도 차마 범접하지 못할 듯하다.

대문 앞 어느 곳에서도 사람의 자취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어느 틈에도 사람의 입김이 젖어있지 않은 모습이다. 끊긴 모습이다. 


겨우 치를 들어 대문 안쪽을 들여다본다. 지난여름 동안 자라온 키 큰 망초와 날카로운 억새의 누렇게 뜬 마른 잎들이 우우우 소리치듯 꼿꼿하게 서 있다.

그래도 메마른 수도꼭지는 틀면 당장에 쏴아아 시원스럽게 물줄기를 뿜어낼 듯이 정갈한 모습으로 서 있고, 유리창 앞에서 빈 집을 지키고 있는 사철 푸른 향나무가 여전히 따스한 손길을 동그마니 긁어모으고 있다.

당장이라도 한 생애의 향기를 뿜어줄 듯하여 반갑다. 대문 안으로 고개를 들이밀어 <박경수 선생 고택>을 지키고 있는 안내문을 읽어낸다.

박경수 선생(1930~2012)은 1930년 서천군 한산면 죽촌리에서 태어난 농민문학가이며 서천을 대표하는 현대문학의 큰 별이다.

선생은 한산초등학교를 나와 독학으로 교사 자격시험에 합격하여 처음에는 교사 생활을 했다.

나중에는 『사상계』 편집 기자로 일하다가 1957년 『사상계』 창간 2주년 기념 현상공모에 당선되어 단편소설 「그들이」로써 문단에 등단했다.

선생은 초기에 농촌의 생활상과 애정윤리를 추구하는 단편만 쓰다가, 1969년 『신동아』에 장편 「동토(凍土)」를 발표하면서 작품세계를 넓혔다. 1971년 한국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1970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장편 「흔들리는 산하(후에 <향토기(鄕土記)>로 개작)」 「청산별곡」등 다수의 단편이 있고, 작품집으로는 『비비』가 있다.

또 선생은 제2회 농민문예상, 제1회 만우문학상, 충청남도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선생은 최근 이 집에 머물면서 『민족주의자의 길 장준하(2003)』 와 『명창 이동백(2005)』 을 펴냈다.

특히 이 집은 『동토』에 나오는 지주의 딸네 집으로 가난한 강문호의 선망이 되었다. 서천군에서는 박경수 선생의 높은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작품 활동을 했던 이 가옥을 매입하여 관리하고 있다.


소설가 박경수의 일생을 일별하여 보면 입지적이요, 그러한 전형적인 인물로서의 귀감을 보여준다.

1930년 그는 죽촌 마을에서 지독하게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난다. 그가 태어날 무렵 우리나라 어느 농어촌의 삶이 넉넉했으랴마는 그는 이 가난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면서 입지적 인물의 전형을 보여준다.

해방되던 해 불과 16세의 어린 소년으로 자동차 정비공으로 사회에 뛰어들어 운전기사의 기술까지 습득한다.

농사짓기, 운전기사를 겸하면서 고학의 긴 시간을 지나 20세에 이르러 마침내 초등학교 교사 자격시험에 당당히 합격한다.

그 합격으로 당시에 사범학교를 마친 실력과 같이 교단에 서게 한다. 그러나 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로부터 4년 후 대학 졸업자와 다름없이 중학교 교단에 설 수 있는 수 있는 중학교 교사 자격시험에 합격한다.

다른 사람들이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들어가 한낮에 공부하고 있을 때 논밭에서 일을 하였고, 그들이 편안한 잠자리를 누릴 때 그는 흔들리는 등잔불 아래에서 강의록을 펼치며 스스로의 길을 과감하게 개척해 나간다.

그러나 젊은 교사 박경수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교육자보다는 작가를 향한 꿈을 키우면서 25세에 육군에 입대를 한다. 여기에서 그는 요람기를 누린다.

소설가 박경수로 변신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게 되었으니, 그것은 1955년『사상계(思想界)』 창간 2주년 기념 현상 공모에 단편 소설 「그들이」가 입선되고, 이어서 1957년 단편 「닭」, 「환생(還生)」 등을 연이어 발표함으로써 두각을 보이는 신진 작가로서의 얼굴을 문단에 낯 익히게 된다.

이러한 그의 작가 생활은 한때 4·19와 5·16이후 건설부 공보관실에 근무에서 벗어나 창작에 전념, 직장도 그만두고 소설 쓰는 이외의 생활을 일체 유보한다.

그러하거니와 이러한 과정에서 해마다 명작이 쏟아져 나오게 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실로 그는 겨울의 매운바람을 인고해내면서 개척한 문학적 기반과 문단의 지위를 이룩하고, 비로 그 자리에 절정의 꽃을 피운 향기로운 문학적 삶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그의 작품은 주로 농촌의 생활상과 애정 윤리(哀情倫理)를 추구하는 단편소설들만 써오던 초창기를 지나 1969년 『신동아』에 장편 「동토(凍土」를 연재로 발표하면서 작품 세계를 가일층 확대하여 주로 빈부(貧富)의 생활 계층의 차이에서 오는 정신적 갈등과 충돌 등 심각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주제들을 다룬다.

그러나 이러한 절박한 사회적 문제의 주제에도 불구하고 문제성의 원인 규명이나 상황 관찰에 있어 굳이 이념적 편견이나 정치적 재단(裁斷)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농민소설이나 사회소설과 구별되는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농촌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다정다감한 인간애에 침잠한 깊은 정감과 그에 따른 그만의 무한 향수는 작품의 핵심 부분을 차지하여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우아하고 섬세한 감각에 의한 유려한 문장은 작품의 문학적 향기를 북돋아주는 데 두드러진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그의 대표작으로 망설임 없이 뽑히고 있는 장편소설 「동토(凍土」는 그의 문학적 특질을 가장 풍부하게 담겨진 작품이라 일컬어진다.

주인공 강문호는 가난이 주는 불행한 여건과의 고투(苦鬪)에서 그 두꺼운 벽을 뚫는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다. 끼니를 굶으면서도 항상 우등생이었고 고된 급사 노릇을 하면서도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으며, 스스로 피안(彼岸)과 별종(別種)으로까지 자처했던 부유한 집안의 딸과 사랑을 하게 된다.

그러나 ‘부(富)는 곧 악(惡)이다’라고 규정하고 있는 그의 아집(我執)은 끝내 한 여성을 순수하고 당당하게 사랑하는 데 실패하고 만다.

성장과정을 통해 불행한 생활여건을 거부하고 저항하는 데 최선을 다했던 그는 끝내 그 속에서 형성된 완고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초월하지 못한다. 오히려 문호의 편견과 오만의 밑바닥에는 부귀에 대한 집요한 탐욕과 질투가 증오와 적대감에 못지않게 깔려있는 것이 사실이다.

문호는 결국 한낱 불평분자였고, 편협한 돈키호테였을 뿐 진정한 휴머니스트(humanist. 인간다운 따뜻한 인정이 있는 사람)는 될 수 없었던 것이다.

"태어난 게 왜 잘못인가요. 사람은 다 똑같지요.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 게 잘못입니다.

소위 고귀한 사람들은 저희 같은 평민들이 그런 생각들을 가지기를 바라고, 또 그런 생각밖에는 못 가지도록 여러 가지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백성이 왕후(王侯)에게 불만을 가지면 역적으로 몰아 죽이고, 부자는 가난한 사람에게 혹독합니다. 그것은 그들 자신이 절대로 가난하게 될 염려가 없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가난한 사람도 부자가 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하는 일이기 때문에 부자의 구박을 당연한 것으로 받는 것이지요."  '그럴싸한 말이네.' ― 장편소설 「동토(凍土」 중에서


자전적 요소가 짙은 작품으로 가난 속에서의 입지(立志), 부귀(富貴)에 대한 철저한 증오와 시니시즘(cynicism.냉소주의. 세상의 풍속, 습관, 도덕, 사상 등을 비웃거나 무시하는 주의), 우수한 빈자(貧者)의 대단한 오만과 나르시시즘(narcissism.자기 자신을 사랑함. 즉 자아도취나 자의식 과잉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말), 그리고 그러한 편견과 고정 관념에 의한 처절한 좌절과 실패가 다뤄져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자전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일 경우 흔히 상투적인 주인공의 미화나 변호가 두드러지는 경향과는 상관없이 주인공의 인격적인 결함에 의한 인생의 실패기(失敗記)를 적나라하게 펼쳐주고 있어 유니크(unique.다른 것과 달리 독자적인 성격)한 매력을 한결 드높여주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문득 장편소설 「향토기(鄕土記)」의 등장인물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고택이 바로 「향토기(鄕土記)」에 가난한 송학규의 선망이 되어온 부유한 집안의 딸 윤주의 집이요, 그녀가 학규와의 관계 때문에 유복한 가정에서 버림받고 남편의 고향에 따라와 갖은 신고(辛苦)를 겪으며 암담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격려가 되는 사람 망천댁을 떠올린다.

마을에서 모시를 제일 잘 짜는 시어머니 망천댁이다. 삯 베를 짜는 망천댁의 따뜻한 그늘 아래에서 윤주는 괴로운 하루하루를 참고 견딘다.

그 망천댁은 소설가가 박경수의 어머니가 분명하다. 망천은 화양면 봉명리에 위치한 마을 이름이며 박경수의 외가가 바로 그 망천마을이기 때문이다.

박경수에게 어머니란 아마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어질고 총명함을 잃지 않으며, 억세고 굳센 의지를 잃지 않는 힘을 가진 여인이었으며, 그에게 있어서 영원한 고향이었는지도 모른다. 

이윽고 박경수의 고택에서 서서히 물러나기 시작한다. 뒤돌아보니 박경수 고택의 뒤란을 둘러싸고 있는 대숲의 대나무들이 봄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내면서 푸른 대바람 소리를 낮으막하게 내려놓고 있다. 저만큼에 세워진 안내판에 시선을 모은다. <서천 죽동마을 산책로>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발걸음이 그리로 향한다.

* 이 글은 문학평론가 임중빈(任重彬)의 「박경수(朴敬洙)론.- 농민 문학의 평원(平原)」, 문학평론가이면서 신문인인 천승준(千勝俊), 그리고 기타 SNS의 글에서 인용하여 재구성하였음을 밝힌다.


죽전(竹田)에서
                구재기

이러니 저러니 
세상 살아가기보다는
바람처럼 바람 되어 살 수 있다면야
자재(自在)로이 살아가는 게 아니겠는가
참으로 자유자재할 수 있도록
내 밥 내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
사는 맛이 좋다는 건 
남의 집 구걸 아니 하며 사는 게 아니라
죽전(竹田)에서 자라나는
마디 굵고 마디 긴 대통을 울리는
바람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걸
진정으로 알아차리는 일이 아닐까
마음도 아니요 욕심한 물건도 아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오직 대숲을 울리는 푸른 대바람 소리
무엇을 하든지
어느 곳에서든지
단 한 번도 옆길을 바라보지 않고
하늘을 향하여 올곧게 자라는
죽전의 대나무, 대나무 사이를 맴도는
푸른 대바람 소리
지나버린 마음도 얻지 아니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도 마음하지 않는
참으로 자유자재한 바람으로 
푸르게 가꾸며 푸르게 살아가는 
오로지, 지금, 이 자리 
사람 사는 마음밭이 아니겠는가
죽전, 이곳에서는, 이것이 무엇이고 
저것이 무엇인가
굳이 의심을 지어가며
살아갈 일이 전혀 없다.


#서해방송, #sbn뉴스, #서천, #서천군, #서천군의회, #보령, #보령시, #보령시의회, #대천, #대천해수욕장, #천안, #천안시, #천안시의회, #아산, #아산시, #아산시의회, #당진, #당진시, #당진시의회, #왜목마을, #서산, #서산시, #서산시의회, #육쪽마늘, #태안, #태안군, #태안군의회, #안면도, #홍성, #홍성군, #홍성군의회, #예산, #예산군, #예산군의회, #예당호흔들다리, #청양, #청양군, #청양군의회, #칠갑산, #공주, #공주시, #공주시의회, #백제보, #부여, #부여군, #부여군의회, #계룡, #계룡시, #계룡시의회, #논산, #논산시, #논산시의회, #탑정호, #금산, #금산군, #금산군의회 #인삼, #서해신문, #장항, #스카이워크, #국립생태원, #근대문화, #모시, #소곡주, #충남도, #충남도의회, #충남도교육청, #대전시, #대전시의회, #대전시교육청, #유성구, #유성구의회, #대덕구, #대덕구의회, #동구, #동구의회, #중구, #중구의회, #서구 #서구의회, #세종시, #세종시의회, #세종시교육청, #정부청사, #경찰, #검찰, #감사원, #청와대 감찰, #청와대 청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뉴스, #갈대밭, #금강하굿둑, #갯벌, #유네스코, #도시탐험역, #인공습지, #삼성, #송전탑, #서천 김, #현대, #강남 아파트, #부동산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