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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군, 신품종 홍산마늘 현장 평가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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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용재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지난 9일 서면 부사리 일원에서 농업인 및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육성 신품종 홍산마늘’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우수 신품종인 홍산마늘을 지역 농가에 확대 보급하여 농가의 소득을 올리고 서천마늘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권영석 연구관이 홍산마늘의 특성과 재배요령을 설명했으며, 재배농가의 사례 발표를 진행한 뒤 또 다른 신품종인 한산마늘과 기존 주요 재배 품종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는 뜻의 ‘홍산’은 국내 최초 한지·난지 겸용 신품종으로 초세가 강하고 수확이 용이하며 수량성이 높다.

또한, 저장성이 우수하고 바이러스 감염이 적은 장점이 있으며 기존 난지형 마늘에 비해 매운맛이 강하고 당도가 높아 식미가 뛰어나다.
  
수확 후 마늘 끝부분에 녹색 색소가 발현되는 특성이 있는데, 색소는 클로로필이 주성분이며 항암 및 조혈작용, 당뇨 완화, 간 기능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송진관 원예특작기술팀장은 “홍산마늘 보급을 통해 대서마늘 재배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우량종구의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마늘을 생산할 수 있도록 홍산마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재배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군에서는 마늘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늘 생산 전 과정 기계화와 논 대체 고품질 마늘재배 생력화 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으며, 2019년부터 홍산마늘의 지역 적응성 시험을 위해 실증 시범 재배를 실시하여 종구 확보 및 재배기술 노하우를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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