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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35년간의 단절 해소’...서천 옛 춘장대역 ‘커뮤니티센터’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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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김서희 기자

[앵커]

마을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철로로 35년간 단절되어왔던 한 마을에 주민들의 소통을 위한 공간이 조성됩니다.

충남 서천군은 이달 말까지 서면 도둔리 일원에 인근 다섯 개 마을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주민 공동체 공간 ‘춘장대역 커뮤니티센터’ 공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서희 기자입니다.

[기자]

춘장대역을 기준으로 5개 마을이 인근에 위치한 서면 도둔리.

옛 서천화력발전소에 석탄을 나르기 위해 마을 한 가운데 난 철길로 다니는 열차로 공암마을 등 5개 마을은 지난 1983년부터 2018년까지 35년간 소통이 어려웠습니다.

서천군은 지난 35년간 마을들을 단절시켜왔던 춘장대역을 철거하고 이 자리에 춘장대역 커뮤니티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으로 이달 말까지 센터가 준공될 예정입니다.

센터는 지상 2층 204.94㎡ 규모로 국비 8억5000만 원, 도비 1억7000만 원, 군비 3억9700만 원 등 총 14억1700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1층에는 로비와 사무실, 북카페, 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섭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인근 초등학교, 마을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됩니다.

2층에는 다목적실, 교육실, 마을공방 등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 마련됩니다. 취미생활, 각종 교육 등 그간 다소 먼 거리의 면사무소를 방문해야만 접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들을 가까운 곳에서 접할 수 있게 됩니다.

커뮤니티 센터는 운영 방식이 돋보이는데, 내년까지는 서천군에서 시범 운영하지만 2022년부터는 인근 다섯 개 마을이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들이 직접 센터를 운영하게 됩니다.

이일용 / 서천군 투자유치과 해양바이오팀 주무관
(다섯 개 마을이) 공정, 공암, 요포, 동리, 남촌이거든요. 이 다섯 개 마을 중심으로 해서 협의체를 구성해서 내년까지는 저희가 운영을 하고 그 이후부터는 마을 협의체에다 어느 정도 보조를 해드리고 협의체에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한편, 이번 센터 조성은 ‘희망으로’ 1단계 사업으로 서천군은 오는 2022년까지 32억 원을 들여 2단계 사업인 2.5km 구간 산책로를 센터주변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sbn뉴스 김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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