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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코로나19】수도권 가족 방문에 홍성 일가족 8명 감염...충남 확진 누적 406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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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 확진자, 수도권 확진자들 접촉 후 지난 1∼4일 홍성군 방문
-확진 아동들 다닌 어린이집·초등학교 학생·교사 179명 검사 시행


[sbn뉴스=내포] 신혜지 기자 = 수도권에 사는 가족이 충남 홍성군 홍북·홍성읍 소재 친인척 집에 다녀간 후 일가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날 수도권에 사는 가족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일 충남도·홍성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홍성 11번 확진자의 50대 여동생이 경기 안양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1∼4일 친인척 집에 함께 생활했던 일가족 7명(홍성 2∼1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된 안양 여동생과 당시 접촉한 홍북읍(4명), 홍성읍(4명)에 거주하는 친인척과 자주 만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안양 여동생은 수도권 다른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홍성지역 일가족 확진자들의 동선에 특별한 점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안양 여동생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보건당국은 확진자 중에 3살과 9살 어린이도 포함돼 있어 이날 오전부터 어린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교 학생, 교사 등 179명의 검체 채취를 통해 검사를 의뢰 중이다.

이울러 홍성 13번 확진자가 다녀간 예산의 한 온천탕 여탕을 지난 6∼9일 오전 5∼8시 방문한 이용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전안내문자도 발송했다.


한편 이번 홍성지역 일가족 8명의 감염으로 충남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06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홍성지역 확진자 가운데 유아부터 30대, 40대, 50대, 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일가족으로 구성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보건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주민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등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아산 4명, 논산 2명, 금산과 보령 각 1명 등 도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은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만이 감염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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