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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생태원-송림숲-장항구도심 연결한 관광생태계 조성...서천군 지역관광개발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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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이 국립생태원과 송림숲, 장항구도심을 하나로 연계해 장항읍 일원을 자립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장항읍의 경우 그간 산발적인 사업 추진으로 시설 간 연계가 부족해 시너지 효과가 미비했었는데요.


서천군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을 통해 기존 사업들을 통합하고 핵심 어트랙션을 구축해 특색있는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신혜지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서천군은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천군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가졌습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유휴공간을 관광 콘텐츠, 자립적·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로 종합적으로 구축해 지역경제 활력과 특색있는 대표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됩니다.


이날 용역보고를 맡은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전미숙 실장은 국립생태원과 송림 일원, 장항 구도심을 연계하는 통합마스터플랜을 제시했습니다.


전미숙 /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실장

지금 부서별로 추진되고 있는 많은 사업을 중복성을 피하면서 조금 더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가. 전체적인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만들어보려고 하고요. 


전 실장은 ▲환경부의 브라운필드 ▲산림청의 자연휴양림지정 ▲해수부의 어촌뉴딜300 사업 등 연계 부처 간의 협업과 유휴공간을 활용해 송림 일원을 ‘생태힐링 거점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도시탐험역·미곡창고 등 산발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장항 구도심의 경우 ▲하나의 콘텐츠로 연계 ▲일회성 문화예술축제가 아닌 푸드트럭 등 주말 상설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관광명소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 ▲송림힐링센터 조성 ▲선셋칵테일·제련소굴뚝빵 등 대표 먹거리 조성 ▲수요자 맞춤형 홍보 ▲송림~구도심을 연결하는 친환경 자전거도로 조성 ▲야간 테마 공간 확충 등을 제안했습니다.


보고를 들은 자문단들은 무엇보다도 국립생태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군산시로 유출되는 경우를 막고, 송림과 구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세심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석호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국립생태원, 금강하굿둑, 신성리갈대밭이라든지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송림으로 또는 구도심으로 사람들을 끌어낼 것 인가라는 (고민이 필요해 보여요)


김재호 / 인하공업전문대학교 교수

과연 송림하고 구도심하고 생태원하고 연결할 수 있는 게 어떤 컨셉으로 연결하겠냐는 고민을 할 필요가 있겠다.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관광을 하고 있는가를 그림을 그려보고 다시 한번 점검을 해보면 (좋겠어요)


또한, 자연보호를 중요시하는 송림숲의 경우 인위적인 건축물 설립은 지양하고, 감성적·자연적인 치유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길 요구했습니다.


이밖에 ▲국립생태원과의 협력 ▲도로체계 확충 ▲숙박 시설 확충 ▲2030을 위한 핵심 전략 등이 보완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 사업이 관광시설을 단순히 조성하는 것이 아닌 서천지역에 맞는 통합형 체류 기반으로써의 기능이 마련되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서천군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국비와 지자체 각각 50%씩, 총사업비 219억 원을 들여 2023년까지 추진합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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