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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서천군가족누리센터 공사 또 중단...연내 건립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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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앵커]


계속해서 준공일이 미뤄지며 8월 31일까지는 공사를 마치겠다던 충남 서천군가족누리센터 건립 사업이 또다시 중단됐습니다.


시공사인 HS공영은 공정률 70%에서 자금 사정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며 최근 서천군에 사업포기서를 제출했습니다.


보도에 신혜지기잡니다.


[기자]


자금 문제로 계속해서 공사를 미뤄오던 HS공영이 최근 서천군에 사업포기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입니다.


적어도 8월 31일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약속을 한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아서입니다.


HS공영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고 금융권 등 모든 거래가 중단된 채 법원 통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 때가 돼서야 드러났습니다.


당시 서천군은 “HS공영에게서 8월까지는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계약을 유지하고 8월 31일까지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또 공사가 중단되며 HS공영과의 계약해지, 공사타절 합의, 시공사 재선정 등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해 연내 준공도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당초 가족누리센터 준공일은 지난해 12월이었습니다.


서천군 관계자는 “현재 경리부서에서 계약해지 절차를 진행 중으로, 청문을 거쳐 영업중지 등 행정처분이 HS공영에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공사를 포기하고 정산하는 경우 작성하는 합의서인 ‘타절합의서’ 작성이 얼마나 빨리 마무리되느냐에 따라 연내 준공이 결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서천군가족누리센터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복지시설로, 육아·결혼·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복지 시설을 한 곳에 통합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43억 원의 사업비로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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