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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노영민, 청주집 팔더니, 이제 전셋집 얻은 것은 충북도지사 출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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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2주택자 논란을 빚다가 주택을 모두 처분해 무주택자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에 청주에 전셋집을 얻자, 청주지역 정가가 그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2년 3월 9일 치를 대선과 같은 날 동시에 치를 가능성이 높은 제8기 지방동시선거에서 충북지사 출마설까지 나오고 있어서다.

현재 이시종 충북지사는  현재 3선으로, 출마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노 실장이 전셋집을 얻은 곳도 자신이 3선의 금배지를 단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아파트다.

그는 지난 7월 청와대 참모들에게 "다주택 참모들은 1주택만 남기고 모두 팔라"고 지시한 뒤 자신도 청주 흥덕구 가경동 아파트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처분했다

그런 노 실장이 2달이 지난 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아파트를 전세로 구했다. 

흥덕구는 그가 국회의원으로 일할 때 당시 지역구이기도 하다.

노 실장은 청주 흥덕구에서 17∼19대에 걸쳐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직 국회의원일 당시 '시집 강매' 논란으로 20대 총선 출마를 포기했지만, 현 정부 출범과 함께 화려하게 복귀해 중국주재 한국대사를 거쳐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더구나 현직인 이시종 충북지사가 4선출마불가 규정에 따라, 후임으로 노 실장의 이름이 나오고 있는 터에 전세집을 구하면서  정가는 기정사실화하는 눈치다.

그러나 노 실장의 지지자들은 이와 다르다.

이들은  노실장이 복대동 아파트를 전세로 구입한 것은 청주 가경동 아파트를 판 뒤 이삿짐센터에 맡겨 놨던 세간살이를 옮겨 놓으려고 집을 구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한다. 

청주시 흥덕구 주민 A씨는  "노 실장은 어차피 고향인 청주에서 살 사람"이라며 "복대동에 아파트 전세를 얻은 것은 공직생활을 마친 후 청주로 내려와 살 준비를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노 실장이 전셋집을 구한 것을 두고 그의 향후 거취와 연관 짓는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

민주당으로서는 서서히 차기 '주자'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인데, 현시점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단연 노 실장이다.

노 실장은 여전히 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 함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한 측근은 "공직을 수행하는 입장에서 향후 거취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인지 아직은 의중을 명확히 드러낸적이 없다"고 말했다.

청주 정가의 한 인사는 "경력이나 정치력 측면에서 노 실장이 유력한 차기 지사 후보인 것은 틀림없다"며 "당 안팎에서도 그의 지사 출마 가능성을 굉장히 높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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