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4 (목)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시사】세종시에 '지하철 같은 버스' S-BRT 시대 열린다.

URL복사

[sbn뉴스=세종] 이정현 기자 =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실시한 'S-BRT 우선 신호 기술·안전관리 기술 실증대상지 공모'에서 세종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업그레이드한 'S-BRT(Super-Bus Rapid Transit)'는 도시철도 시스템의 장점을 버스에 접목해 '지하철 같은 버스'라고 불린다.

지하철처럼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를 정차하지 않고 달리는 버스 시스템으로, 제어 신호체계 개선과 사전 요금지불시스템 등의 가동으로 운행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실시한 'S-BRT 우선 신호 기술·안전관리 기술 실증대상지 공모'에서 세종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새로운 S-BRT 기술을 개발하고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범 운영하는 등 첨단 교통 체계 도입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앞서 지난 9월 기존의 BRT(Bus Rapid Transit:간선급행버스체계)에 차량 운행 및 제어 신호체계 개선, 사전 요금지불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S-BRT 우선신호 기술 및 안전관리 기술 개발지난 9월 제안서를 제출했었다.

‘S-BRT 우선신호 기술 및 안전관리 기술 개발’S-BRT 실증사업 연구비는 모두 127억원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연구단을 총괄한다.

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서울시립대학교 등이  2022년 12월 말까지 2년9개월간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따라  신호 제어 기술, 통합신호 기술 개발, 폐쇄형 정류장 설치와 실증 등 분야에서 8개 세부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와함께 지난 2017년 12월 행복청 및 LH와 ‘첨단 BRT 도입 협약’에 따라  친환경 도시 건설 정책과 부합하고 대량수송이 가능해 도입된  전기굴절버스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전기굴절버스는 일반버스보다 수송력이 1.8배에 이르는 데다, 인건비와 연료비를 줄일 수 있고,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도 적게 배출하는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시는 현재 4대의 전기굴절버스를 900번과 990번 노선에 각각 2대씩 운행하고 있으나, 충전시설이 부족(대평동 1곳)해 오송과 반석을 오가는 990번 버스 운행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효율을 높이기 위해 990번 전기굴절버스 2대를 900번 노선으로 전환배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추가 도입되는 8대(‘20년 6대, ‘21년 2대)도 전용도로와 전용정류장, 전기충전소 등 인프라가 갖춰진 900번 노선(신도심 순환)에 투입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