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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서천군, ‘웹드라마’로 지역 홍보한다...판교 청년 예술가들 ‘웹드라마 상영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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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변덕호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 판교면은 마을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시간이 멈춘 마을’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곳에 젊은 예술가 20여명이 모여 판교마을을 재해석한 3편의 웹드라마를 제작해 상영회를 열었습니다.


청년들은 드라마를 통해 판교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드러냈습니다.


변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웹드라마 상영회가 한창인 서천군 판교면 현암리의 한 옛 도토리묵창고.


지난 15일 삶기술학교 판교캠퍼스 청년 극단원들이 ‘판교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주제로 웹드라마 상영회를 개최했습니다.


젊은 예술가들은 한 달간 판교에 살면서 각기 다른 관점으로 판교를 재해석해 3편의 드라마를 제작했습니다.


시간교차로, 17분, 어느 날 흘러온 은하수 등 3편의 웹드라마가 차례로 상영됐습니다.


세 작품은 모두 ‘시간 여행’을 중심으로 주인공들이 과거의 판교와 미래의 판교를 오가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습니다.


‘시간교차로’는 판교면의 별칭 ‘시간이 멈춘 마을’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시간 여행 판타지 히어로 물입니다.


‘17분’은 나이 든 아들과 얘기하고 싶은 젊은 아버지의 시간 여행 이야기로 감동적인 내용이 인상적인 단편 드라마입니다.


‘어느 날 흘러온 은하수’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시대를 뛰어 넘어 청춘의 순간을 공유하고, 좌절을 하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삶기술학교 판교캠퍼스 이남수 코치는 젊은이들이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주민들과 협의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웹드라마를 통해 많은 분들이 판교마을에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이남수 / 서천군 삶기술학교 판교캠퍼스 코치
웹드라마를 만들면서 판교를 홍보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유튜브라든지 이쪽으로 홍보하면 거기다! 찍었던 곳이다!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까요?


이날 상영회에 판교 주민들도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판교중학교 현영석 교장선생님은 젊은이들이 마을에서 지내면서 흐뭇한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론 떠날 것을 생각하니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현영석 / 서천군 판교중학교 교장선생님
젊은이들이 판교로 온다는 얘기를 듣고 파랑새가 마을로 날아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반가우면서도 계속해서 젊은이들이 남아있는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


한편 웹드라마 3편은 향후 삶기술학교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논의 중에 있습니다.


sbn뉴스 변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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