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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로나19> 노박래 서천군수, 설 명절 연휴 반납하고 방역 안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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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노박래 충남 서천군수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설 명절 연휴를 반납하는 등 사실상 전 행정력 가동을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최근 들어 서천지역 확진자가 며칠 동안 발생하지 않아 다소 진정세를 띄고 있지만, 인구 이동이 많은 설 명절의 특성상 대규모 확산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주민의 불안감 해소와 지속해서 유발되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악화를 막고 내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강경책을 감행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실제로 서천지역은 지난해 12월 지역 시내버스 발로 시작된 첫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한 이후 두 달여 동안 누적 확진자 76명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불안과 두려움 속에 외부 출입을 자제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서천읍 시가지를 포함한 지역 내 전통시장 상인,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노 군수는 지난 8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쌓인 피로와 국내 신규 확진자 수의 감소로 자칫 방역이 느슨해질 수 있는 설 연휴 기간에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따라서 군은 설 연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 방역체제에 돌입, 설 명절을 통해 지역 내 유입되는 유동인구로 인한 코로나19 발생을 원천 봉쇄에 나섰다.

우선 노 군수는 연휴 첫날인 11일에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서천특화시장과 장항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어 12일에는 지역 내 봉안시설인 영명각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 보건소, 서해병원 등을 방문, 직원과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의 어려움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상황을 총괄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강추위 방한 대책 등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업무추진에 대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13일과 14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장항송림산림욕장, 춘장대해수욕장, 신성리갈대밭 등 주요 관광지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노박래 서천군수는 “가족과 친지, 그리고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 올해 설 명절은 전화 등 비대면으로 새해 인사를 대신하며 명절 이동 자제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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