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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태안바다 한가운데 '마늘섬'에서 최고급 육쪽마늘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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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태안바다 한가운데 '마늘섬'에서 최고급 육쪽마늘이 생산되고 있다.

태안군은 서해의 하와이라 불리는 '가의도'를 최고 품질의 육쪽마늘 종자섬으로 조성하고 있다.

수려한 경관으로 '서해의 하와이'로 불린다는 가의도는 근흥면 안흥항으로부터 6km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가의도에서는 4만 3천㎡의 면적에서 매년 약 1만 접의 육쪽마늘 종구를 재배해 태안 마늘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가의도 육쪽마늘 종구는 품질이 매우 좋아 수요량 대비 공급량이 모자라 1농가당 25접 이내로 한정해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다.

가의도가 육쪽마늘 종자 생산지로 크게 부각된 이유는 기후와 토양이 마늘재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늘종구 재배에 매우 중요한 토양 내 인산(P2O2)ㆍ칼슘ㆍ칼리 성분이 태안 육지 대비 2~4배 가량 많이 함유돼 있으며, 잦은 해풍과 겨울에 온난한 해양성기후 등이 바이러스 균 발생을 막고 자생력을 높여 마늘종자로 최고의 품질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태안군은 가의도를 육쪽마늘 종자섬으로 조성하고자 매년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앞으로 가의도 마늘 종구를 태안 전역에 보급해 차별화된 고품질의 육쪽마늘 생산을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태안에서는 지난해 4726농가가 911ha의 면적에서 1만1752톤의 마늘을 생산해 550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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