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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서천군 저출생 극복 위해 민관 ‘맞손’…MG새마을금고 자녀출생축하금 ‘2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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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조주희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은 전국 228개 시·군 중 14번째로 소멸위험이 높은 지역인데요.


저조한 출생률을 극복하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습니다.


지난 18일 군은 MG새마을금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출생 자녀에게 축하금을 20만 원씩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기준 서천군은 지역소멸위험지수 0.17로 집계됐습니다.


지역소멸위험지수는 20~39세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값으로, 0.2 이하는 ‘소멸고위험지역’으로 구분됩니다.


가까운 청양군은 0.188 부여군은 0.198로, 이들 지역보다 소멸위험이 큰 상황입니다.


군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만관협력 체계를 구축해왔습니다.


이와 연계해 지난 18일 MG새마을금고 장항본점, 서천점과 손을 맞잡고 저출생극복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자녀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하면 출생축하금 2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홍순경 / 서천군 MG새마을금고 이사장
금년 1년 동안 출생 아동에 대해서 서천군 새마을금고에서 10만 원, 지역희망나눔재단에서 10만 원 해서 20만 원을 지원하는데, 평균적으로 출생 수가 (매년) 200명 정도 되더라고요. 우리 새마을금고에서 2000만 원정도 예산을 세웠고…


홍순경 MG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당기순이익의 10%를 지역주민에게 꾸준히 환원해 새마을금고를 사회적기업화 하겠다는 경영 철학을 내세우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저출생의 심각성을 민간에 저변 확대시키고 위기 극복을 위해 동참하는 기관이 많아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올해 사업 결과에 따라 출생축하금 지원사업을 새마을금고의 특화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기대를 보였습니다.


홍순경 / 서천군 MG새마을금고 이사장
앞으로 새마을금고에서 이 사업을 특화사업으로 지속을 할 것인지, 올해 처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서… 이 (지역희망나눔)재단이 이 사업을 하는 한 끝까지 함께 해볼까 현재는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MG희망나눔 저출생극복 지원사업은 장항본점과 서천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자녀수에 상관없이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동을 대상으로 합니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 민관협약 체결이 상당히 의미가 있고 큰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 단체들이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동참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서천군 새마을금고는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한 지역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단체 지원사업과 전통시장살리기 사업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sbn뉴스 조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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