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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환경> 국민 88% "돈 들어도 멸종위기종 보호"...국립생태원, 조사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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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국민의 88%는 돈이 들어도 멸종위기종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에 대한 국민 인식 수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주요 조사결과를 보면, '멸종위기종 보전 활동에 필요한 환경개선 부담금 지불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참여자의 88%가 '있다'고 답했다.

복원이 가장 필요한 멸종위기 야생생물로는 호랑이(16.7%), 반달가슴곰(11.2%), 장수하늘소(7.3%)가 1~3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수달, 수리부엉이, 하늘다람쥐 등이 4~6위를 차지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불법포획(29.7%)을 가장 큰 문제로 인식했으며, 도로‧주택건설(23.4%), 기후변화(19.0%)도 중요한 요인으로 뽑았다.

불법 포획이나 채취를 목격할 경우 신고 의사를 나타낸 국민은 98.7% 달했으나, 신고처를 대한 알고 있다는 답변은 8%에 그쳤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이번 인식조사를 통해 국민이 장기적 비전의 보전 정책을 바라고 있으며, 또 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식조사는 지역, 연령, 직업 등의 균형을 고려하여 서울특별시와 전국 8개 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만59세 이하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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