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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의용소방대의 날! 법정 기념일 제정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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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1년 5월 13일 우리나라 첫 소방대 금화군 창설”

조선시대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기관 금화도감이 설치되었고 마을에 불이 나면 가장 먼저 출동하는 금화군이 탄생하며 소방의 첫 역사가 시작되었다.

의용소방대는 소방조직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1990년에 들어 소방기관의 유일한 민간보조조직으로서의 역할에 자리매김하며 전문성을 키우기 시작했다.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화재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력을 키웠고 자발적인 조직 운영으로 산불조심 캠페인을 비롯한 화재예방활동에 모범이 되었다.

충청남도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지난해 전국 최다 코로나19 방역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자살률 저감을 위한 게이트키퍼 활동, 관할 마을 화재예방을 선도하는 마을담당제 운영을 비롯하여 어르신 돌봄 전문의용소방대 발대 등 맞춤형 안전시책에 앞장 서며 지역의 안전파수꾼으로서의 든든한 대들보로 자리 잡았다.

또한 서천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지난해 여름철 집중호우 시 천안과 아산 피해지역 피해농가 복구 작업과 서천군 해안가 쓰레기 수거활동 등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환경개선과 이웃주민의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의용소방대원들의 봉사·희생정신을 알리고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58년 3월 소방 법령에 의해 의용소방대가 설치 근거가 마련된 날인 ‘3월 11일’과 ‘119’를 조합해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법정 기념일을 제정하였다.

법정 기념일 제정과 함께 의용소방대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1915년 소방조 규칙을 근거로 청년들을 중심으로 고향의 안전을 위해 조직됐으며, 1958년 의용소방대 정식 출범 이후 우리나라 봉사단체 중 유일하게 법으로 설치 근거가 마련된 조직으로 지금까지 그 명맥을 잇고 지금까지 우리는 어떠한 재난과 위기상황에서도 힘을 합쳐 의연하게 대처해왔다.

이번 의용소방대의 날 제정을 계기로 서천군 의용소방대는 최초 금화군이 설치된 정신을 계승하여 지역주민을 위해 손과 발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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