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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3.9 대선> 이재명과 윤석열 첫 조우 안팎


[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반갑습니다. 20년 전에 성남 법정에서 자주 봤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 저는 기억이 잘 안 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0일 처음 조우하며 나눈 대화다.

두 사람의 조우는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행사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두사람의 첫 만남였던 만큼 묘한 분위기였지만 관심을 끌었다.

행사엔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도 참석했다.

두 사람은 앞서 전날(9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전국여성대회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었지말 불발됐다.

이 후보가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사고로 입원하면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서다.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행사장에서 먼저 인사를 건넨 건 윤 후보였다.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다가가 "반갑습니다. 20년 전에 성남 법정에서 자주 봤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이 후보는"아, 저는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인사를 나눌  정·관·재계 인사들이 많아 대화는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과거 윤 후보와 만난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던 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윤 후보를 2차례 언급했다.

이 후보는 무대에 올라 "특히 윤석열 후보님을 여기서 뵙게 돼 각별히 반가운 마음"이라며 "국민의힘 후보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어 인사말 후반부에서도 "오늘 존경하는 윤석열 후보님도 계신 데"라며 "정부가 해야 할, 정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새롭게 한번 논쟁해보고 우리가 꼭 해야 할 일들을 한번 같이 의논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한번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거듭 일대일 회동을 제안했다.

또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공동 선언해보는 자리도 만들자”며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안을 제시하고 의논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는 처음 만나 대화할 때 귓속말로 했다"며 "이 후보는 여러 사람 거쳐 대화하거나 이야기가 전달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직접 대화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후보는 고개를 끄덕이는 등 우리가 이해하기로는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또 "첫인사 때 윤 후보가 성남에서 본인이 검사로 근무할 때 이 후보를 법정에서 여러 번 본 적이 있다고 했고 이에 이 후보는 형사법정에 잘 가지 않아 명확한 기억이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대 1 회동 문제는 아까 이야기하진 않았으나 앞서 토론을 제안한 만큼 윤 후보의 답변이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 후보는 무대 밑에서 서서 이 후보의 연설을 듣다 이 후보가 내려오자 악수하고 연단에 올랐다. 윤 후보는 인사말에서 이 후보를 언급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는 자본과 노동 투입만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게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고 결국은 패러다임 전환을 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하는 건 규제 제도 혁신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4차 산업혁명 이끌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양성해 내는 것”이라며 “거기에 교육 제도에 있어서 자유와 창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이재명, 윤석열 후보 모두 양당 체제에 기반을 둔 대통령제에서 다 잘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뜻은 존중하지만, 지금과 같은 정치 구조에서는 대통령이 잘해도 권력을 지키는 것밖에 못 한다. 그게 양당체제가 보여준 결과”라며 정치 개혁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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