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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육> 위드코로나 속 수능·전면등교 앞 학교방역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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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세종] 이정현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속에 1주일 앞으로 다가온 2022년 수능과 22일 수도권 학교 전면등교를 앞두고 교육현장의 코로나19 방역이 강화된다.


11일 현재 이번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중 66명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그중 12명이 격리치료 중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학생 접종 유도방안 적극 검토에 들어가는 한편, 수도권 과밀학교에 방역인력 1863명 지원해 더 촘좀한 학교방역 강화를 선언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지난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경기도·서울시·인천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논의했다.

교육부는 수능과 전면등교를 준비하면서 학교 안팎의 학생 이용시설에 대한 관계부처·지자체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하면서  항시 방역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확진 수험생이 응시할 전국 병원·생활치료센터 31곳 383개 병상(수도권 54곳 219개 병상)을 확보했다.

또한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서는 112곳에 620개 별도 시험장을 마련해 최대 3099명 응시에 대비한 상태다.

유 부총리는 "확진자, 자가격리 수험생의 증가 등 모든 상황을 대비하고자 질병청, 교육청과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면서 추가적인 병상과 시험장을 더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부처와 기관은 특별방역기간인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에서 노래방과 PC방, 영화관,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15만5000여 곳을 점검 중에 있다.

또한, 수도권 학교 주변시설에 대해서는 2350여 명의 생활지도 방역인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수능 전날인 17일에는 전국 보건소의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밤 10시까지 연장된다.

유 부총리는 "수능 이후에 바로 대학별 평가가 집중적으로 실시되므로 대학가 인근의 방역 관리와 교통관리 강화에 대해서도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수능 이후 첫 월요일인 22일부터는 사실상 전면 등교가 이뤄지는 지방에서 수도권 학교들로 전면 등교가 확대된다.

교육부는 교내 밀집도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 수도권 과대·과밀 학교 등에 방역인력 1863명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이미 발표한 상태다.

수도권은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학교가 전체 15%인 모두 649곳에 달한다.

교육지원청 단위로도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지자체·교육청 합동점검반도 연말까지 운영한다.

덧붙여, 학교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방역지도에도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 19 발생이 많은  서울·부산·인천·경기·강원·경남 등 6개 시도에서 연말까지 9만4500명을 검사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PCR 검사 이동검체팀 운영을 확대한다.

이어, 집단감염 발생 학교에 대한 중앙합동역학조사에 나선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16∼17세는 이날 0시까지 58만2749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달 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12∼15세역시 대상자의 31.2%(57만7017명)가 예약을 끝냈다.

유 부총리는 "수도권 지역과 백신 1차 접종률이 24.7%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10대 연령대의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질병청에 각별한 협조를 요청하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객관적인 정보가 학교에 전달될 수 있도록 전달체계를 강화했으면 한다"고 덧붙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학생들의 백신접종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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