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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요소수 대란’에 서천지역 산업 빨간불…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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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유일한 기자


[앵커]
전국이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혼란에 빠졌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존 가격 보다 10배 이상 폭등하며 정부가 고심에 빠지는 등 논란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데요.


우리 충남 서천군은 현재 어떤 상황인지, 유일한 기자가 현장에 나가봤습니다.


[기자]
연일 요소수 부족으로 인해 대한민국 사회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 요소수란 경유 차량 내 오염물을 정화해 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인데,


저감장치가 장착된 디젤 차량에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요소수가 부족하거나 운행 중 고갈되면 차는 그대로 멈춰버리게 됩니다.


즉 경유차는 기름이 가득 차 있어도 운행할 수 없는 무용지물이 돼버립니다.


대기오염 등 환경 문제를 막기 위해 요소수를 사용하지만, 막상 요소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환경파괴의 주범인 석탄이 필수 재료가 되는 아이러니 한 상황입니다.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 서천지역은 어떤지 알아봤습니다.


김은석 서천군 동백관광 대표
요소수가 우리가 10L에 보통 주유소에서 9500원, 만 원에 샀거든요. 지금 3만 5천 원 줘도 없고, 7만 원 준다고 해도 없어요. 요소수가 천만 원이든 백만 원이든 구할 수나 있으면 좋겠어요.


우리 군 역시 요소수 품귀현상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특히 버스, 택배, 화물, 운수 업체 등 서천 산업 전반에 걸쳐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운행에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


김은석 서천군 동백관광 대표
우리 회사 같은 경우도 지금 이번 주까지 (요소수) 해결이 되지 않으면 전 차량이 올 스톱 할 수 있는 지금 그런 상황이고.


이런 가운데, 서천군은 지난 10일 부군수를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가지며 대응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버스 업체의 경우 12월 중순까지 버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화물차량과 건설기계 등 다른 분야의 경우는 11월 이내에 모두 소진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천군은 군 차원에서의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고 밝히며 수급의 정상화가 될 때까지 시급한 곳에 먼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사회적 기능 유지에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서천군 관계자
저희도 자체적으로 현재 차량 관용차량 같은 경우에 이제 디젤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그다음에 최소한으로 운행하고 버스라든지 아직 한 달 정도 여유가 있어서...


현재 정부는 호주와 베트남 등에 군 수송기를 띄우며 요소수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앞으로 서천군은 정부와 도의 긴밀한 협력으로 공급의 안정화가 될 때까지 행정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sbn 뉴스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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