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손아영 기자 = 지난 26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행정복지센터 직원 7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가운데 27일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천군은 지난 26일 오후 3명(서천 150~152번) 발생에 이어 이날 지역 내 한 요양시설에서 6명(서천 153~158번)이 지역주민 2명(서천 159~160번)이 연달아 확진되는 등 총 1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확진된 주민 3명 중 서천 150번 확진자(20대·남)는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에 따른 검사에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1번 확진자(60대·남)는 지난 20일 발생한 서천 13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
서천 152번 확진자(60대·여)는 증상 발현에 따른 자발적 검사에서 확진됐다.
서천보건소는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모두를 격리 치료기관으로 후송 또는 재택치료 조치하고 거주지에 방역소독을 시행했다.
이 가운데 서천 152번 확진자가 지역 내 한 요양시설 종사자인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은 이날 요양시설의 전 직원과 입소자들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여성 요양시설 입소자 6명(서천 153~15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됐다.
확진된 입소자는 서천 153번(80대·여), 서천 154번(60대·여), 서천 155번(80대·여), 서천 156번(80대·여), 서천 157번(80대·여), 서천 158번(80대·여) 등이다.
이들 입소자는 요양시설 내 독립공간에 임시 격리하고 격리 치료기관의 병상배정을 요청한 상태이며 확진자 발생 병실 내 입소자들은 별도 구역을 설정해 격리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천 152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요양시설 종사자 3명 역시 보호복 착용 후 환자들을 돌볼 수 있도록 조치하고 요양시설에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서천군보건소는 확진자들을 상대로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시설 내 접촉자 심층 분류에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주 1회 선별검사 시행을 3일에 1회로 단축해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자 중간 검사 및 해제 전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민 2명(서천 159~160번)이 잇달아 확진됐다.
서천 159번 확진자는 지난 8월 확진된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재감염 사례로 분류된 상태다.
서천 160번 확진자는 2가구 3명의 요양 보호를 하는 종사자로 증상 발현에 따른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에 서천보건소는 확진자들을 상대로 격리 치료기관으로 후송 또는 재택치료 조치하고 거주지에 방역소독을 시행하고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6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국민체육센터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각각 설치하고 약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마친 상태다.
또 서천읍 행정복지센터 직원 7명 확진자 가운데 1명은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6명은 2차 검사에서 위양성 음성 판정을 받아 정확한 판정을 위해 3차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천군은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진 사항은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