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일본 정부가 13일 지난 2011년 대지진으로 큰 파괴를 당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sbn뉴스 12일자 보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10년 간 국내외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원전 오염수의 처리 방향이 공식화 됐다. 2년 뒤인 2024년 방류가 유력한 가운데 이에 대해 일본 동해 주민 및 어민과 한국, 중국 등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한 결정에 대해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7시 45분부터 폐로·오염수 대책 관계각료회의를 열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공식 결정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7시25분부터 열린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폐로 작업의 진행을 위해 오염수 처리는 그냥 두고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며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정부가 앞장서 피해 대책을 철저히 마련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양 방류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해 방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담당인 가지야마 경제산업성 장관은 이날 오후 후쿠시마를 방문, 지자체장과 어민단체 대표 등을 만나 이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충청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선호도는 4.7 재보선이후 10명중 4이상이라는 조사결과가 13일 나왔다. 윤 전 총장은 특히 충청과 함께 보수의 1번지라는 TK(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49.0%로 2개지역에서 40%대를 넘는 초강세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0, 11일 이틀 간 전국 18세 이상 101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를 <sbn뉴스>가 분석해 보니 이같이 집계됐다. ◇윤석열 충청·TK·서울·PK에서 강세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6.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5%,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3%의 선호도를 보였다.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에는 윤석열 전 총장이 이재명 지사에 1·2위를 반복했으나 4.7보선에서 야권이 압승한 직후에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오차범위 밖인 12.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1%),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4.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2%), 정세균 국무총리(2.9%),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2.3%), 임종석 전 대통령 비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에서 유출되는 방사성 물질 오염수(일본 정부명칭은 처리수)의 해양으로 방류할지 여부가 13일 오전 일본 각료회의에서 결정된다. 교도통신은 12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결정하는 각료회의를 이날 오전 7시45분부터 연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경제산업성 산하의 전문가 소위가 가장 유력한 안으로 제시해 놓은 해양방류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 소위는 지난해 2월 낸 최종 보고서에서 오염수 처분 방안으로 해양방류와 대기방출 등 2가지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해양방류가 기술적인 면에서 더 확실하게 실행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일본 정부는 이후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등 이해관계가 걸린 단체들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했으나 일반 국민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한 차례도 열지 않았다. 이해 관계 단체를 상대로 한 의견 수렴도 전문가 소위가 해양방류를 유력한 오염수 처분 방안으로 제시한 뒤 진행, 해양 방류를 정당화하기 위한 요식 절차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당초 작년 10월과 12월 해양방류를 결정하려다가 어민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자 2차례나 결정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권은 4.7 재보선결과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참패 이후 지역여론이 어떨까. 충청에선 4.7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했으나,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긍정평가와 민주당은 소폭상승했다는 조사가 12일 나왔다. 반면 국민의힘은 소폭 하락해 선거민심에서 다소 동떨어졌으나, 민주당보다 8%p이상 격차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대전.충청등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p)를 <sbn뉴스>가 분석해보니 이같이 분석됐다.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충청에서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33.5%에서 2.5%p가 올라 36.0%(전국 33.4%)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국정지지율 33.4%(매우 잘함 17.4%, 잘하는 편 16.0%)는 충청을 제외하고 기존 최저치인 34.1%(3월 3주차)보다 0.7%p 낮은 수치다 충청에서 문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62.1%( 전국 62.9%)로 조사됐다. 전국의 부정평가 6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대전의 장철민( 대전동구)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의 2030 초선 5명의 의원들이 11일 당내 계파정치를 비판하는 입장을 냈다. 초선의원들은 장의원을 비롯 오영환, 이소영 전용기, 장경태 등으로 이번 4.7 재보선 패배 직후 지난 9일 재보궐선거 패배 반성문을 발표한데 이어 두번 째다. 5명의 의원들은 11일 다시 성명서를 내고 "2030 청년세대가 느낀 실망감을 기대감으로 바꾸기 위해 저희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듯 민주당은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목소리를 잘 듣고 더 잘 담아내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의 혁신은 분열이 아니라 당력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자신의 책임은 인정하지 않고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의 책임론만을 주장하는 분들은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서 9일 발표한 자신들의 반성문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저희가 스스로의 오만, 게으름, 용기없음에 대해 상세히 고백한 반성문은 지난 이틀동안 본질과 세부내용이 생략된채 자극적인 제목으로 곡해돼 다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의 변화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고도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9일 '오만함과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김원웅 광복회장이 11일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행사장에서 광복회원에게 멱살잡이를 당했다. 보훈처의 한 관계자는 "기념사 이후 기념공연이 시작되고서 김임용 광복회원이 갑자기 김원웅 회장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고 계속 흔들었다"며 "옆에 있던 황기철 처장 등이 말리고 김임용 회원이 끌려 나가면서 상황은 바로 종료됐다"고 말했다. 김임용 회원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한 김붕준(金朋濬.1888∼1950) 선생의 손자다. 행사장에서 휘날린 태극기 중 하나인 임시의정원 태극기(1923)는 김붕준 선생이 부인과 함께 제작한 것이다. 광복회에서는 최근 김원웅 회장의 정치적 발언 등에 일부 회원들이 반발하는 등 내홍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서울특별시지부 지회장들은 지난 2월 김 회장에게 정치적 중립과 재정집행 공개를 요구하는가 했다. 이어 지난 6일에도 일부 회원들이 김 회장의 집무실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김임용 회원도 평소 김 회장에 비판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처 관계자는 "광복회 내부에 아직 내홍이 있어 벌어진 일로 추정된다"며 "김원웅 회장에 반대하는 쪽에서
오는 2022년 3월에 제 20대 대선, 그리고 그해 6월 지방선거를 치른다. 그전에 2021년 4월7일 재보선도 있다. 선거와 정치는 이제 참된 백성(民)이 군주(主)의 시대, 민의의 시대를 만든다. 한국 현대 정치사는 지난1945년 해방된 뒤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정세 속에 영욕을 함께 했다.<본지>는 정치적 사건. 여야 정치비사, 대통령들과 국회의 이야기 등 소중한 역사의 ‘한국 정치사’를 다시 읽고 새로 쓴다.<편집자 주> 1950년은 현대사중에 민족적 수난과 치욕이 난무한 해다. 얼핏, 6.25 동족상잔만 떠 올리지만 국운이 기우뚱하고, 아슬 아슬한 이념대결이 극에 달했다. 일제에서 벗어난 지 만 5년이 된 그 해는 당시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엿볼 수있는 '애치슨 라인'이 공표된 해다. 즉, 그해 1월 미국무장관 에치슨이 ' 한국은 미국의 태평양 방위선(太平洋防衛線) 밖이라 발표하는 바람에 소련과 중공(지금의 중국)의 지원을 얻은 인민군의 남침하기에 이른다. 이를 전후해 남한은 매우 어수선했다. ◇…이승만 묵인아래 사설단체인 '대한 정치공작대사건' 정부가 수립된 지 만 3년 째에다, 제헌국회의 2년 임기가 끝나 제2대 국회의원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0일 '피의사실 공표' 관련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박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의사실 공표'라는 말을 들으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라며 이같이 역설했다. 이같은 언급은 자신이 장관 후보자였던 지난 1월에 나온 언론 기사 ‘박범계 관심사는 전관예우·피의사실 공표’의 일부도 인용했다. 또한 국회의원 시절인 2012년 12월 피의사실 공표의 위법성 조각 사유를 신설하는 형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제도 개선을 강조해 왔다는 내용이다. 그는 게시글에서 "어찌되었든 최근 피의사실 공표가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니, 네 편 내 편 가리지 않는 제도 개선을 반드시 이뤄야한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 과정에서 관련 내용이 특정 매체에 보도된 것을 계기로 피의사실 공표 관련 논란을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박 장관이 4·7 재보궐 선거직전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거듭 경고했고, 대검찰청도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에 진상 확인을 지시한 상태다. 그러나 박 장관이 피의사실 공표를 지적하면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가족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선에서 대패를 둘러싸고 비문(非文)과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자체 비판과 강도 높은 쇄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침묵해 온 초선 의원들은 일제히 금기시된 조국 사태와 강성 지지층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정권의 숙명적 과제인 검찰개혁과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까지 문제삼아 세력화를 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일부 비문(非文)인사나 초선 의원들은 오는 16일 원내대표에 이어 내달 2일 당대표 경선에 주류인 친문 인사들에게 불출마론까지 내며 당이 내홍에 빠질 조짐이다. 민주당 초선의원 81명 중 50여 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입장문을 냈다. 초선 의원들은 4·7 보궐 선거 참패에 대해 "국민들은 끝이 잘 보이지 않는 재난 속에서 한계상황을 버티느라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그 처절함을 제대로 공감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보궐 선거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통렬하게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20∼30대 초선의원 5명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한 것은 아닌가 반성한다"라는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충북 제천 출신 정치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9일 “이낙연 전 대표가 눈치 보지 말고 후보 안 내는, 당헌 개정을 거부하는 베팅을 그때 해 볼 만했는데 그냥 끌려가서 후보를 내서 참패했다”고 진단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4.7 재보선 참패에 대해 “이제 이낙연 전 대표 앞날이 조금 어려워졌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총장은 민주당 쇄신과 관련, “그간 강성 지지층의 요구를 전부 받아줘 (중도층이) 자꾸 떨어져 나가 당이 너무 이렇게 오그라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어느 당이든 강성지지층에 끌려다니면 다 오그라들기에 강성지지층 요구에 끌려다녀서는 희망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은 오그라들 대로 (오라글이 )들었는데 어쨌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와서 많이 폈다”교 비교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더군다나 지난 총선에서 압승해 놓고는 오그라뜨리는 역할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유 전 총장은 ‘대선 구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사실 이낙연 대표가 원래 친문지지 기반이 제일 컸다”며 “거기(강성 지지자) 눈치 보지 말고 당헌 개정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느슨해지더니 4.7재보선이 끝나자 마자 대전이 2단계로 격상하고, 정부는 급기야 코로나19 현행 사회적거리 두기를 3주 더 연장하는 등 고삐죄기에 나섰다. 4차 유행의 파도가 가까워지는 형국이라며 국민에 불필요한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정부가 9일 촉구하고 있다. 때문에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 110만 명대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는 데도 확진자 수가 500명 안팎을 오르다가 전날(8일)은 670명대로 늘고, 머지않아 2000명대 확진자발생 우려 때문이다. 국민들과 방역당역국이 그처럼 피하고자 했던 4차 유행이란 걱정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방역의 방파제를 더욱 높고 단단하게 세운다는 각오로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지속하되 방역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앞으로 3주간 강도 높게 이행할 방침이다. 대전과 수도권, 부산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2단계에서 정한 원칙대로 집합을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은 8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지도부가 선거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입장 발표를 통해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부 사퇴 이후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는 최대한 앞당겨 실시할 것"이라며 "새로 선출되는 지도부가 민심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행은 "저희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민주당 혁신에 헌신하겠다"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께서는 민주당에 많은 과제를 주셨다.철저하게 성찰하고 혁신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자리에는 김종민 노웅래 양향자 박성민 염태영 신동근 박홍배 최고위원이 함께했다. 【당 지도부 총사퇴 입장문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저희의 부족함으로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결과에 책임지겠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많은 과제를 주셨습니다. 철저하게 성찰하고 혁신하겠습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내년 있을 '3.9 제20대 대선 전초전'이라는 4.7재보궐선거 참패한 더불어민주당내 분위기는 착잡함을 넘어 '싹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급기야, 당지도부는 전날(7일) 밤에 이어 이날 오전 비공개회의를 열어 선거패배에 책임을 지고 당지도부가 총사퇴하는등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때문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거쳐 5·9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경선 일정, 지도부 사퇴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겉으로는 '민심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얘기에서 부터 '민심을 받들겠다', '촛불정신으로 돌아가자', '개혁의 고삐를 더 죄자'는 의견이지만 내상은 엄청나 보인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오전 의총에서 4·7 재보선 참패와 관련, "민주당 내부의 불철저함을 혁파하는 것으로 성찰과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에 철저한 성찰과 혁신으로 응답할 것"이라며 "국민이 됐다고 할 정도로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의 기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혁신 노력과 함께 집권 여당의 책무도 흔들림이 없이 수행하겠다. 코로나 방역과 경제·민생 회복에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하겠다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미니 대선'으로 불리는 4.7 재보선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싹쓸이 하는 대변화가 일어났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자리를 동시에 탈환한 반면 5년간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승을 거둔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11개월남은 3.9 대선조차서 위기감이 돌고 있다. 8일 오전 9시 현재 중앙선관위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50%를 득표하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를 18.32%p 격차로 누른 것으로 집계했다. 오세훈 당선인과 박형준 당선인은 이날부터 곧바로 시장으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오 당선인은 <본지>등의 예측처럼 민주당 구청장이 맡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 이겼다. 오 당선인은 강남구에서는 73.54%로 박 후보(24.32%)의 3배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이긴 것과는 정반대의 표심이 드러나며 3년 사이 수도 서울의 정치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다. 오세훈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산적한 과제를 능수능란하게 빠른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7일 공동으로 벌인 출구조사에서 서울시장에는 국민의힘 오세훈, 부산시장에는 같은 당 박형준 후보가 당선이 예측됐다.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당선예상자(60)는 서울출신으로 서울 중동중. 대일고와 고려대 법대출신이다. 이어 고려대 법학대학원 박사학위와 사시 26회(사법연수원 17기)를 거처 서울중앙지검 검사시보에 이어 1991년 변호사로 전업했다. 환경운동연합 시민실장과 시사저널 편집위원, 숙명여대 겸임교수와 그것이 알고 싶다등 유명 tv프로그램 진행자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그는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에 당선, 2002년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거쳤다. 이어 2006년부터 2010년 33대서울시장을 지낸 뒤 34대 서울시장에 재선됐으나, 재선 2년차인 2011년 8월 서울시장에서 물러났다. 당시 야당에서 무상급식을 주장하자 오 당선예정자는 주민투표가 성립되지 않으면 시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밝힌 뒤 뜻이 이뤄지지 않자 약소처럼 전격 퇴진한 것이다. 직을 걸며 배수진을 쳤으나 투표율은 25.7%에 그쳤다. 개표 하한선인 33.3%를 넘지 못해 투표함을 열지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