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지난 1월 발생한 대형 화재로부터 상처를 씻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임시 상설시장이 오는 25일 개장한다. 서천군에 따르면 개장을 앞둔 임시 상설시장은 지난 2월 서천군과 충남도, 현대건설이 특화시장 복구에 힘을 합치는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서천군과 ㈜플랜엠의 임시 상설시장 긴급 복구 업무협약 체결로 시작됐다. 이에 플랜엠은 같은 달 막구조물·모듈러 설치 착수 및 기초공사 착공에 들어갔으며 3월에는 전기·통신·설비 등 공사가 진행됐다. 총사업비 55억 원(도비 20억·군비 35억)이 투입된 임시 상설시장은 총면적 4,361㎡의 규모로 막구조(2,700㎡), 모듈러(1,551㎡), 컨테이너(72㎡) 등으로 구성, 총 226개 점포가 들어선다. 1층으로 구성된 막구조(2,700㎡)에는 수산물동 104개소, 식당 12개소, 농산물동 33개소가 2층으로 구성된 모듈러(1,551㎡)에는 74개 일반동 점포와 1층으로 구성된 컨테이너(72㎡)에는 일반동 3개소가 입점한다. 이에 군은 개장일을 맞아 이번 주 내로 일반동을 대상으로 소방 검사를 시행하고 막구조물·모듈러의 막바지 전기·통신·설비 공사를 마치는 대로 준공 후 동별 입점 준비 및 이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25일 개장식에는 김기웅 군수를 비롯해 김태흠 도지사, 장동혁 국회의원, 김경제 군의회 의장과 시장 상인, 군민 등이 참석하고, 충남도 15개 시·군과 유관 기관장 등을 초청된다. 개장식 행사는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인 수산물동 부지에서 오후 2시부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오후 2시 30분부터 유공자 표창, 응원 영상, 기념사, 개장 축하 기념 떡 커팅식 등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후 농·수산물동 별도 무대에서 테이프 커팅식 후 시장을 돌며 장보기 행사가 진행되고, 이어서 축하공연에서는 박민수, 민수현, 강유진, 구재영, 서천 올라운더 밴드가 출연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또한, 26일에는 오후 2시부터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서천지회에서 개장 축하공연을 진행하고, 27일은 오전 11시부터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가족과 함께하는 서천특화시장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4월 25일부터 5월 8일까지 14일간 국산 수산물 구입 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와 서천사랑상품권 캐시백 지급 행사 등 임시특화시장 개장 홍보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많은 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덕분에 단기간 내 임시시장을 개장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우리 군은 임시특화시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동시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김기웅 군수는특화시장 재건축에 따른 국비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를 방문했다. 김 군수는 행안부 이창규 사회재난정책국장을 만나 화재피해로 소실된 서천특화시장에 관한 재건축 현황을 설명하고 총사업비 400억 원 중 국비 11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오는 25일 서천특화시장 임시 상설시장이 개장한다. 지난 1월 22일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대형 화재 참사로 특화시장 일반·수산·식당동이 전소된 지 95일 만에 지역경제 재도약을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대형 화재 참사로 피해당한 상인들이 그나마 생업을 이어갈 임시 상설시장이 마련으로 기존 특화시장 서쪽 주차장 부지에 조성됐다. 임시 상설시장은 총면적 4,361㎡이며 대형텐트형 막구조는 2,700㎡ 규모로 수산물 104개, 식당 12개, 농산물 33개 등 149개 점포가 입점한다. 또한, 1,551㎡ 면적의 2층 모듈러 구조의 일반동에는 77개의 점포와 72㎡ 규모의 3동의 컨테이너에도 일반동 3개의 점포가 자리를 잡는다. 화재로 전소된 종전시장 건물은 철거하여, 개장식 행사 장소로 사용한 뒤 특화시장 재건축 전까지 주차장으로 조성, 이용객의 주차 편의에 제공된다. 25일 개장과 함께 27일까지 3일간 다채로운 개장행사 및 판촉 행사가 이어진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행사 기간 ‘온누리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위해 서천특화시장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임시 상설시장 개장에 맞춰 다음 달 8일까지 국산 수산물을 사면 최대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행사도 펼쳐진다. 구매 금액이 3만 4,000원 이상이면 1만 원, 6만 7,000원을 넘으면 2만 원을 환급해준다. 모바일이나 카드형 ‘서천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월 최대 5만 원)를 환급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지난 1월 맹추위 속에 불의의 화재로 생업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했던 상인들은 그나마 조속한 임시시장 개장으로 생업의 터전을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이다. 특화시장 화재 참사는 서천지역 경제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화재 참사 이후 지난 3개월여간 서천지역 경제는 피폐 그 자체였다. 화폐와 경제의 중심지였던 특화시장이 폐점되면서 지역경제는 암울에 빠져들었다. 시장 상인뿐만 아니라 서천군민 모두는 오는 25일 개장하는 임시 상설시장에 거는 기대가 그 누구보다도 남다르다. 특화시장의 대형참사는 많은 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속에 단기간 내에 임시시장을 개설할 수 있었다. 대형참사 다음 날 윤석열 대통령께서 특화시장을 방문해 국가재난에 준하는 지원을 약속하셨으며, 전국 각지에서 구호 물품은 물론 성금이 답지하였다. 이번 대형 화재 참사 속에서 실의를 극복하고 단기간 내에 임시시장을 개장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서천군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가 컸다. 화재 직후 서천군은 서천특화시장 대응 T/F팀을 꾸려 현장 대응에 온 힘을 다했다. T/F팀 관계자들은 지난 3개월여 전쟁터를 방불하는 참사 현장에서 밤을 지새우며 조속한 임시시장 개장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 김기웅 서천군수의 노고도 컸다. 화재 당일부터 임시시장 개장까지 수시로 공사 현장을 지휘·감독하며 공사를 독려했을 뿐만 아니라, 서천특화시장 재건축비용 약 500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 결과, 국·도비는 물론 각종 기금 재원 등을 통하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새로운 서천특화시장 재건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내 전통시장의 랜드마크가 될 서천특화시장의 재건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말이면 서천특화시장이 재도약의 화려한 문을 열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신념으로 서천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서천특화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우리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문제로 제기되어 왔던 서천특화시장 운영의 문제점들도 되짚어야 한다. 명실상부한 지역을 대표하는 공영시장으로서의 기틀을 다시 마련하고, 상인과 지역경제가 공생할 수 있는 신뢰받을 수 있는 운영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그동안 취약으로 지적됐던 안전과 환경문제 등에 대하여 보완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지난 1월 대형 화재 참사의 기억이 생생하다. 손쓸 틈도 없이 화마가 할퀴고 같던 그 아픔을 쓸어내리고 우리는 위대한 서천의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한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금강으로 유입되는 충남 서천지역 최대 하천인 길산천과 연결된 직천에 기름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천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9일 오전 7시쯤 서천읍 동산길에 있는 한 방울토마토 시설재배사를 운영하는 A씨(70대)가 농작업을 하던 중 보일러 벙커-A 보관 탱크가 넘어져 약 1,000리터가 유출됐다. 이날 유출된 벙커-A는 시설재배사 인근 농수로를 통해 직천으로 유입돼 약 2㎞ 정도 흘러 길산천 합류 지점인 수문까지 다다랐다. 이 때문에 한때 금강과 연결된 길산천에 유입되는 아찔한 상황까지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군은 노태현 부군수의 지휘하에 군청 직원 30여 명으로 방제단을 구성해 긴급 방제작업에 돌입했다. 우선 군은 혹시 모를 하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직천과 길산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수문을 폐쇄하는 등 유출 기름의 길산천 유입에 대한 원천 차단에 나섰다. 이어 수문 입구와 출구에 오일펜스 2개를 설치하고 흡착포를 이용해 하천에 유입된 기름을 긴급히 방지하는 등 분주한 방제작업을 진행됐다. 또한, 금강유역환경청에 이 같은 사고 발생을 알리고 추가 방제작업을 요청하는 한편 환경오염정화업체에 출동도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 및 업체와 초동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아울러 사고 발생 현장인 시설재배사 인근 농수로와 최초로 ‘직천’에 유입된 하천 인근에 흡착포를 투입하는 등 추가 토양·수질오염이 없도록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사고 다음 날인 지난 10일, 기름 유출 사고 발생 현장을 확인한 군은 흡착포와 오일펜스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추가 인력을 동원해 사고지점부터 유막이 형성된 지점의 하천까지 지속해서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사고 3일째 되는 지난 11일, 기름 유출 사고지점과 기름이 흘러 들어간 직천을 세심히 점검한 군은 기름 유출이 멈춘 것을 확인하고, 아직 수거되지 못한 미세한 기름을 대상으로 방제약품을 살포해 정화작업에 들어갔다. 또 사고 발생지점 및 상류 부근부터 방제작업 실시해 오염된 흡착포를 수거하고 더 이상의 기름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오일펜스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예방 대책도 펼쳤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최근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 중 가장 큰 것”이라며 “시설재배사에서 기름 유출 사고 당시 신고만 했었더라면 약 2㎞의 방대한 방제작업은 없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금강과 연결된 길산천에 기름이 유입되지 않아 우려했던 만큼의 재난 발생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추후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 군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이번 사고에서 해당 시설재배사를 운영하는 A씨를 상대로 불법적인 사항은 없는지 확인하고 위법 사항이 있다면 민·형사상 조처할 예정이다.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흐른 이야기를 듣고 동그랗다보다 둥그스름하다는 말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47개의 동그라미를 그렸는데 그중 2개가 동그라미에 가깝다는 내용과 함께 “회사 생활이란 것도 47일 근무 중에 이틀이 동그라면 동그란 것입니다. 너무 매일매일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그렇다고 동그라미를 네모라고 하겠습니까, 세모라고 하겠습니까? 그저 다 찌그러진 동그라미들입니다. 우리의 일상도.”라는 결론을 냅니다. 바야흐로 벚꽃이 풍성히 맺힌 4월, 둥그스름한 나날들을 보내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말간 꽃잎이 흩날리고 그 자리를 꿰차는 푸른 이파리의 향연. 꽃송이가 맺히고 터지고 떨어지는 보름이 채 되지 않는 시간은 찰나임에도 큰 울림으로 남습니다. 하루 사이에 야윈 가지에는 새살이 돋아나고, 하루 사이에 새살은 뽀얗게 물들고, 하루 사이에 초록이 무성히 자리하는 이 봄날. 생명의 신이는 소리도 없이 눈망울을 가득 채웁니다. 따스한 볕에 묻히는 조곤조곤한 말소리들과 유달리 찬란한 달의 모양새까지 아름다움을 찾아내지 않기란 더 어려운 봄날입니다. 가득 찬 개화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싶고, 흩날리는 낙화의 공간을 함께 채우고 싶은, 작은 자갈에까지 아로새겨지는 빛을 함께 쬐고 싶고, 봄 향이 스며든 밤에 우리들의 이야기를 수놓고 싶은 이 봄날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곳곳에 묻어난 생명력은 삶에 활력을 주고, 이 활력이 사랑의 동력이 되는 듯합니다. 어느 마음이라도 소중해지는 봄날, 이정하 시인의 ‘낮은 곳으로’라는 시를 떠올립니다. ‘낮은 곳에 있고 싶었다./낮은 곳이라면 지상의/그 어디라도 좋다./찰랑찰랑 고여들 네 사랑을/온몸으로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한 방울도 헛되이/새어 나가지 않게 할 수 있다면.//그래, 내가/낮은 곳에 있겠다는 건/온전히 비우겠다는 뜻이다./나의 존재마저 너에게/흠뻑 주고 싶다는 뜻이다./잠겨 죽어도 좋으니/너는/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가장 아래로, 깊이 아래로 가 너를 온전히 받아들이겠다는 사랑. 이 사랑을 가능하게 하는 동력은 무엇일까 가늠하게 됩니다. 결국 사랑의 원천은 잠겨 죽어도 좋다는 마음, 너의 모든 것을 감내하겠다는 의지, 감당하고 싶다는 소망이겠지요. 또한, 이러한 동력은 재는 것 없이 사랑을 사랑 그 자체로 음미하는 자세가 기반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주 감사하게도, 이러한 사랑을 학교에서 무수히, 부지기수로 느껴가고 알아가고 또 배워가고 스며 들어가고 있습니다. 미묘한 심경의 변화를 잡아내고 기분이 좋지 않냐 묻는 세심한 사랑, 누구보다 먼저 맞이하겠다며 가장 먼저 학교에 와있는 부지런한 사랑, 꽃을 함께 보고 꽃과 함께 사진을 찍어 담는 낭만적인 사랑, 멀리에서부터 달려 나와 손뼉을 마주하는 반가운 사랑, 창문 너머로 손하트를 해 보이는 귀여운 사랑, 틈날 때면 찾아오는 성실한 사랑, 아름다운 풍경을 나누어주는 순수한 사랑, 색다른 이벤트를 해준다며 골몰하는 애정 어린 사랑, 그저 넘치고 넘치는 헤아릴 수 없는 사랑들! 제아무리 버거운 순간들이 많은 하루임에도, 이런 사랑을 되새기면 삐뚤빼뚤한 하루가 금세 둥그스름해집니다. 그래서 더욱 사랑하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관심이 의무이며 책임인 나에게, 선택할 수 있는 마음을 내어준다는 것에 대한 대답은 더한 사랑밖에 없지 않을까요.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아주 작은 모습만으로도 크고 깊은 마음을 내어주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어떤 노래 가사에서는 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하지만, (사랑이 없는 상태에서는 노력을 논할 수 없겠지만 사랑이 있는 상태라면) 노력은 필수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최선을 다해 사랑해야지 마음 먹고, 기댈 구석이 되어줄 것이라 마음 먹고, 잊고 살다 갑작스레 떠오르고 그 기억으로 미소 짓게 되는 추억을 만들어주겠다 마음 먹습니다. 이정하 시인의 ‘낮은 곳으로’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봄날을 만끽할 수 있게 하는, 사랑을 고민할 수 있게 하는, 이 모든 것을 알아가게 하는 이들을 생각하며 사랑에 잠깁니다. 무탈히 사랑에 잠기는, 무사히 둥그스름한 하루를 쌓아가는 봄이길 바라봅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심야 시간에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지역을 돌며 아파트에 주차된 1톤 화물차를 대상으로 현금과 귀중품을 훔쳐 달아난 범행을 저지른 A씨(30대)가 검거됐다.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7일부터 3월 11일까지 서천·군산지역을 돌며 심야 시간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봉고 트럭(1톤) 등 차량에서 현금과 귀중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에서 현금과 귀중품 등 총 2,000만 원 상당을 12회에 걸쳐 훔치고 달아난 A씨를 추적 수사 끝에 검거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법위반(절도)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심야 시간 아파트 주차장에 왕래하는 사람이 적어 범행 시 발각될 위험성이 적다는 점을 노리고 주차된 차량 문을 열고 내부를 뒤져 차량에 보관 중이던 현금 등 귀중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서천경찰서 관계자는 “차량 주차 시 차량 문을 반드시 잠근 후 하차하시고, 차량 내부의 가방 등 귀중품이 외부에서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은 물론, 가급적 차량에 현금이나 귀중품을 보관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범죄 취약지역·시간대를 중심으로 가시적 예방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강·절도 사건 발생 시 수사역량을 집중하여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하고 장물범 추적 등 피해품 회수를 통해 실질적 피해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개관 9주년(2024.4.20.)을 맞이하여 4월 셋째 주(4.14~20) ‘MABIK 9ood주년, Let’s 9o!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 주간은 지역사회 화합 및 임직원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인생네컷 포토존 ▲9행시 공모전(국립해양생물자원관) ▲명사 초청 특강 ▲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및 특산품 판매회(으쓱(ESG) 마켓) 등 다양한 행사로 꾸려진다. 또한, 19일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지난 9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기념식도 개최된다. 기념식은 우수직원 표창 및 공모전 시상, 개관 9주년 기념 축하공연 등을 진행한다. 특히, 서천군 색소폰 동호회(올레) 초청 공연 및 명사초청 특강을 통해 직원들에게 문화역량 고취 및 인문학적 소양 증진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으쓱(ESG)마켓’ 에서는 지역의 사회적기업(11개 업체)이 참여하여 서천군 농수산물 등 특산품 판매와 직원들의 관심도 및 구매력 제고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최완현 관장은 “개관 9주년을 맞이하여 직원 간 서로 조화를 이루고 즐겁게 일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라며, “사회적 책임 이행 및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한 장동혁 후보가 서천·보령 유권자들에게 ‘진심을 선택해 주셨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장 당선인은 11일 당선 소감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 거짓과 진실, 위선과 진심의 승부였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서천군민, 보령시민께서 미래와 진실, 그리고 장동혁의 진심을 선택해 주셨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서천·보령, 보령·서천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또한, 지난 13일 동안 동고동락하며 승리를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선거운동을 해주신 선거운동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나소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당선은 제가 한 것이 아니라 여기 계신 분들 한 분 한 분께서 장동혁이 돼서 선거기간 함께 뛰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오늘의 이 초심을 잃지 않고 산적한 지역 숙원 사업의 매듭을 잘 풀어 보령·서천을 서해안 중심도시로 변화시키는 지역을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치러진 4·10 총선에서 장 당선인은 51.5%(4만 6,505표)를 득표, 47.4%(4만 2,802표) 득표에 그친 나소열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장 당선인은 지난 2022년 6·10 보궐선거에서 2.03%(1,583표 차)의 근소한 표 차를 보였으나, 이번 4·10 총선에서는 4.1%(3,702표 차) 결과치로 사실상 약 2% 격차를 더 벌리면서 수성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보령시의 경우 나 후보는 43.8%(2만 5,597표)를 장 당선인은 55.09%(3만 2,196표)를 득표해 11.29%(6,599표) 차이를 보였다. 서천군의 경우 나 후보는 54.01%(1만 7,205표)를 장 당선인은 44.91%(1만 4,308표)의 표를 얻어 9.1%(2,897표) 차이로 나 후보가 앞섰다. 또한, 나 후보는 보령시 대천3·4동 지역과 사전투표에서 장 당선인을 앞선 나머지 본 투표 지역에서 뒤처지는 득표 결과를 보였다. 장 당선인은 서천군 판교·문산면에서 나 후보를 앞선 이외의 지역에서 밀리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결과적으로 서천군에서 지난 6·10 보궐선거에서보다 1,505표를 더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동혁 당선인은 지난 2020년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 중 법복을 벗고 정치에 뛰어들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대전시장 당내 경선에 나섰다가 공천 배제된 이후 고향인 보령·서천(김태흠 전 의원 지역구) 보궐선거에 단수 공천된 뒤 당선돼 처음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91년 행정고시, 2001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력을 지녔다. 2016∼2018년엔 국회 파견 판사를 지내기도 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보령,서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는 51.5%를 득표하여, 47.4%득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에 sbn뉴스는 장 당선인을 만나 당선 소감, 승리 요인, 앞으로의 의정활동 등 관해 물어봤다. - 편집자 주 - ◇승리 소감은? 먼저 서천·보령, 보령·서천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지지와 사랑은 지역 발전과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13일 동안 동고동락하며 승리를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선거운동을 해주신 선거운동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지역의 결과와는 달리 전국의 총선 결과를 보면 부진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반성하고 변화하겠습니다. ◇승리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나?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 거짓과 진실, 위선과 진심의 승부였다고 생각합니다. 서천군민과 보령시민께서 미래와 진실, 그리고 장동혁의 진심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오늘의 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지역 발전 1호 공약과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은? 장동혁을 선택해 주신 것은 지역 발전을 견인할 여당 후보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의 1호 공약은 지역의 산업 기반을 확충하는 것입니다. 보령을 ‘탄소중립에너지특구’로 조성해 미래에너지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와 탄소저감 기업이 중심이 되는 에너지 분야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법을 제정해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서천은 해양바이오클러스터를 완성해 ‘중부권 해양바이오 집적지구’로 육성하겠습니다. 장항국가산업단지 내에 소재 확보부터 제품 생산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해 국내 해양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21대 국회 임기가 50일 정도 남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지역 관련 입법 활동과 2025년도 예산안 편성에 있어 지역 예산을 확보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함께 경쟁한 상대 후보에게 한 마디? 지난 13일 동안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거운동 기간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오늘부터는 모두 보령시민과 서천군민이라는 일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당이 다르더라도 지역 발전을 위해 조언해주시면 귀담아듣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지지해준 유권자에게 한 마디? 선거운동 중 검사 판사가 꿈이라며 다가와 준 고등학생, 시장을 꼭 살려달라며 손을 잡아주신 상인분들, 고생한다면서 먹을거리를 손에 쥐여주신 어르신분들까지 그 간절한 목소리와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 4·10총선이 마무리됐다. 이번 총선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고픈 지역민들의 염원이 담기 그런 선거라 평가받고 있다. 이번 총선은 정권교체라는 후보자들 간의 정치적 이해 관계와 함께 공약 역시 지역 인프라 구축에 집중되었다.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시는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한 여러 선거에서 언급됐던 사안이며 국회의원 1명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는 거대 인프라다. 따라서 서천이라는 테두리 속에서 지역 정치권의 팀플레이가 중요한 것이다. 선거 이후 서천이 직면한 현안은 생각보다 더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현재 서천은 신청사 개청 이후 옛 군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재개발, 인구감소 대책, 의료 인프라, 장항국가습지복원사업, 해양바이오클러스터 완성, 관광도시 개발, 정주권 개선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다양한 경제적 변화 속에서 원도심의 상권이 급속히 몰락하고 있는 등 지역민들의 경제 사정이 그리 녹록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러기에 이번에 당선된 국회의원들과 서천군은 서천의 미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특히 해양바이오클러스터 완성을 위해 해양바이오 산업진흥원을 설립은 물론 ‘중부권 해양바이오 집적지구’로 육성해야 하는 길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해양 생분해성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 구축으로 해양바이오 소재 확보부터 제품생산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이는 서천이 충남도 내에서 소멸 고위험 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날 만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산업 기반 확충이 시급히 요구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의료 인프라 구축도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 서천의 경우 혈액투석 환자들이 찾을 의료기관이 부족해 군산, 부여 등 인근 지역의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다. 게다가 인구 10만 명 병상 수 기준 충남 평균 445개 병상보다 턱없이 부족한 162개 병상을 갖고 있어 의료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다.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의 발돋움도 마련돼야 한다. 국비 685억 원이 투입되는 장항국가습지복원사업이 조기 추진돼 ‘국가정원’ 승격이라는 과제도 풀어야 한다. 여기에 신성리 갈대밭 관광단지 조성, 한국전통주연구소 유치. 장항선 폐선 활용 관광 개발, 동백정 복원 연계 관광자원 개발 등도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장동혁 국회의원 당선인과 서천군이 머리 맞대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살고 싶은 서천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뭉쳐 모든 지역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지역 정치권이 선거 국면의 앙금을 털고 협력을 모색하는 것은 서천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며, 이 과정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총선 이후 진영 갈등과 분열이 더 심해질 것을 걱정하는 지역민이 많다. 총선 승리에 도취해 잘못된 특권의식을 버리지 못한다면 돌아오는 총선 심판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가 나왔다. 반집승부를 예상했던 지역 정가의 예측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출구조사 및 개표 초반부터 우세를 이어가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가 마지막이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오래전부터 바닥 표를 다져왔고, 3명이 참여한 후보자 경선 과정을 거치며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돌입하였다. 하지만,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비대위 사무총장으로서 공천사무와 당 사무국장 역할로 중앙정치에 몰입하면서 지역구에 소홀하여 지역 정가에서는 나소열 후보의 우세를 점치며 선거전에 돌입했다. 선거 운동 기간 중 김어준의 여론조사 꽃을 통하여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나소열 후보가 오차 범위 냈지만, 3.6%P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또 중앙정치에 몰두한 장동혁 후보가 지역구를 소홀히 한다는 여론이 팽배해지면서 유권자의 표심이 나소열 후보에게 기운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팽배했었다. 특히 민주 나소열 후보가 보령·서천에서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집중 유세를 펼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고, 여전히 장동혁 후보는 판세를 역전시킬 기회를 잡지 못하고 선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나소열 후보는 선거유세장에 딸을 등장시키며 유권자의 감성을 파고들었다. 지난 2020년 보궐선거에서 배우자와 함께했던 ‘눈물 유세의 감동’을 이어가려 했다. 하지만, 선거운동 중반에 있었던 선관위 주관의 선거방송 ‘후보자토론회’에서 전세는 역전되었다. 후보자토론회에서 장동혁 후보는 토론회를 우세하게 이끌어나갔고, 나소열 후보는 어딘지 불안한 기색을 보이며 여러 차례 시간을 지키지 못하여 마이크가 꺼지는 실수를 연발했다. 이어지는 주도권토론회에서 장동혁 후보는 나소열 후보의 재산 부실 공개와 축소 신고 의혹 그리고 나소열 선대위의 허위사실 유포 의혹을 앞세워 나소열 후보를 몰아붙였다. 거기에 나소열 후보가 거주하고 있는 대지 500평과 단독주택 사진을 꺼내 들면서, 그동안 나소열 후보가 주 무기로 삼았던 ‘가난, 청렴, 불쌍’프레임이 깨졌다. 서천군수를 3선 역임한 나소열 군수의 대지 500평과 단독주택에 대한 보령시민들의 시선은 따가웠다. 특히 나소열 후보의 재산 부실 신고와 축소, 문자 메시지를 통한 허위사실유포 의혹은 등기부등본 등 확인할 수 있는 증거들이 공개되면서 나소열 후보의 선거전략이 무너졌다. 후보자 방송토론회 이후 판세는 역전되었다. 나소열 후보는 장녀를 기자회견장에 올려 아들의 자폐 병세까지 공개하며, 장 후보에게 대지 500평의 단독주택 사진을 내려달라고 요구하면서, 장동혁 후보의 주택 6채를 들어 공격했다. 하지만, 이미 판세는 기울어졌다. 공개된 단독주택 사진으로 입은 나 후보의 치명타는 극복하기 힘들었다. 선거 3일 전 서천시장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지원유세장 분위기가 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보여주었다. 2024년 총선은 양 후보 간 파노라마 같은 판세 뒤집기가 이어지면서 유권자들의 표심도 롤러코스터 위에 서 있었다. 하지만 선거운동 막판에 터진 나소열 후보의 대지 500평 단독주택과 관련된 재산축소 신고 및 허위사실유포 문제로 후보자의 자질이 문제가 되면서 유권자의 표심은 나 후보를 외면했다. 또 이 문제로 직격탄을 맞은 난 후보고서는 ‘눈물 프레임’이라는 선거전략이 무너지면서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전략을 상실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보편적인 분석이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충남 보령·서천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이 축소되어 제출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나 후보 캠프 상황실장 A씨의 50억 재산 보유의 뜬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발송한 문자 메시지까지 허위사실에 의한 선거운동 논란으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선거전에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선관위에 재출된 나소열 후보 재산 신고에 따르면 나 후보의 재산은 마서면 봉남리 335-2번지 답(3,729㎡)을 비롯해 자동차(LF쏘나타·아반떼), 예금·보험 등과 배우자 소유의 기산면 화출길 42번길 단독주택(사진/건물 149.62㎡/대지 1,683.1㎡)을 포함한 대지 8필지, 전 1필지, 예·적금·보험 등이 신고돼 있다. 나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은 총 6억8,795만9,000원이다. 하지만, sbn서해신문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나 후보가 부동산 중 답, 전, 대지 등을 보유한 재산이 축소되거나 정확한 필지의 명시가 이뤄지지 않은 채 선관위에 신고 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 후보 재산 현황에 따르면 나 후보의 재산 신고액 6억8,795만9,000원에서 자동차, 예·적금·보험 등 2억 2,631만3,000원을 제외한 부동산 금액은 4억6,164만6,000원이다. 나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나 후보 배우자가 보유한 기산면 화출길 인근 소재 단독주택을 비롯한 대지 8필지, 전 1필지의 재산은 실거래가격인 4억5,000만 원이다. 또 나 후보가 보유한 마서면 봉남리 335-2번지 답(3,729㎡) 1필지의 경우 5,779만9,000원이다. 따라서 나 후보의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자동차, 예·적금·보험 등 2억2,631만3,000원을 제외한 재산은 총 5억779만9,000원이다. 결과적으로 나 후보의 재산 신고액은 총 7억3,411만2,000원 셈이다. 하지만, 나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자동차, 예·적금·보험 등을 제외한 부동산 금액은 나 후보 배우자가 보유한 기산면 소재 단독주택을 비롯한 대지·전의 실거래가격인 4억5,000만 원과 나 후보의 보유한 마서면 소재 답 1필지 5,779만9,000원을 합한 총 7억3,411만2,000원보다 4,615만3,000원을 축소한 채 6억8,795만9,000원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나 후보가 신고한 답의 경우 마서면 봉남리 335-2번지의 토지주는 나 후보가 아닌 형제로 보이는 나 모씨의 명의로 돼 있으며 신고한 면적 역시 3,729㎡가 아닌 3,306㎡로 명시돼 있다. 게다가 나 후보의 토지는 마서면 봉남리 335-2번지가 아닌 335-4번지로 확인됐으며 이 토지의 면적은 선관위에 신고한 3,729㎡로 조사됐다. 거기에 마서면 봉남리 335-2번지의 개별공시지가(2023년 7월 1일 기준)는 ㎡당 1만6,200원으로 335-4번지는 같은 날 기준 1만5,700원으로 알려져 정확한 재산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나 후보 본인이 소유한 답의 경우 소재지가 틀리게 명시한 것과 재산 총액이 축소된 채 유권자들에게 선거공보물까지 배포되는 등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나 후보 선대위 상황실장 A모씨의 ‘존경하는 서천군민께 올립’의 제목하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유포돼 논란이 일어 관계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나 후보 캠프 한 관계자는 “나 후보의 재산 신고는 나 후보 배우자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나 후보의 답 주소의 기재는 실수로 오기한 것이고 재산 축소는 현재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상황실장 A모씨의 나 후보 재산 신고 관련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유포 역시 실거래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관계 당국은 “이와 관련해 나 후보의 재산 신고 위반 여부와 상황실장 A모씨의 허위사실 유포를 두고 조사 예정”이라며 “정확한 조사 일정을 말해 줄 수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장동혁 후보 캠프 한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한 대전시 모 구청장이 이같이 유사한 사례로 재판을 받은 결과, 당선무효형을 받은 사례가 있는 만큼 중대한 사항”이라며 “관계 당국에 고발장을 접수, 철저한 조사가 하루빨리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현행 공직자윤리법 제4조 3항에 따르면 등록할 재산의 종류별 가액의 산정 방법 또는 표시 방법의 경우 토지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개별공시지가 또는 실거래가격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제4조에 의하면 실거래가격이란 매매 등에 의한 경우에는 실제 매입액 또는 매도액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제4조의2 1항에 따르면 해당 법 제4조 제2항 제1호의 재산 가액은 재산등록 기준일의 평가액과 실거래가격 중 높은 금액으로 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구한말 우리에게 가장 치욕스러운 일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일이다. 살인마 일본 낭인(무뢰배)을 도운 이는 다름 아닌 조선인 우범선이다. 그는 황궁을 지키는 별기군 대대장이었다. 황궁 수비대장이 적의 앞잡이 노릇을 한 것이다. 이후 그는 보복이 두려워 일본으로 망명, 일본 여자와 결혼하고 아들도 낳는다. 우범선은 아들이 여섯 살 되던 해 조선인 자객 (고영근)에게 피살된다. 우범선의 아들은 고되고, 찌든 생활고 속에서도 어머니의 헌신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농림성에 취직한다. 그의 아들은 그러나 일본식 성명 강요와 일본 국적 취득을 반대하다 결국 사표를 내고 도키이 종묘 회사의 농장장으로 직장을 옮긴다. 해방 뒤 일본에서 채소나 과일의 종자까지 수입해오던 이승만 정부는 우범선의 아들이 육종학(종자 개발) 전문가임을 알고 그를 귀국시켰다. 반일 감정이 지워지지 않은 그때, 곳곳에서 반대가 극심했다. 그런데도 농업학회가 주선해, 그는 처자식 및 어머니와 생이별하고 홀로 귀국해 한국농업과학연구소 소장에 취임한다. 그 뒤 제주도 감귤, 강원도 감자, 병충해에 강한 무와 배추의 종자를 개발해 한국 농업의 선구자가 됐다. 아래 밑동은 무, 이파리는 배추인 ‘무·배추’를 육종한 이도 그다. 정부에서 그에게 농림부 장관직을 제안했다. 그는 끝내 거절했다. 민족 반역자의 후손이자 죄인이 감히 장관을 할 수 없다는 자성이었다. 대신 종자 개발에만 헌신했다. 이를 인정받아 1959년 대한민국 문화포장을 받는다. 그가 바로 우리나라 사람으로 처음 노벨상 후보에 오른, ‘씨 없는 수박’으로 이름을 알린 우장춘 박사다. 우장춘의 성공은 일본인 어머니의 엄한 가르침과 본인의 치열한 노력 때문이다. 뒤에는 민족적 감정을 떠나 조국으로 기꺼이 불러들인 당시의 농학계와 행정부의 결단도 있었다. 자유당과 민주당이 앞다퉈 그에게 국회의원 출마를 종용했다. 자유당의 이승만, 민주당의 해공 신익희가 직접 나섰다. 역시 같은 이유로 거부했다. 정치권이 ‘우장춘 육종학 박사’라는 인물이 탐내면서도, 상대 당에 가지 못하도록 ‘공적 우범선의 아들’이라고 그를 괴롭혔다. 언론들도 종전까지 ‘우 박사 노벨상감’이라는 보도에서 180도 돌변했다. 당시 기사를 보면 ‘우장춘은 세계적인 육종학 박사지만 우범선의 아들’이라는 낙인을 찍어 비난 대열에 섰다. 우리는 물론 세계인들의 식탁에 오르는 김치를 실컷 담가 먹게 된 것도 다 그의 노력이었다. 배추, 무, 파, 고추, 마늘 등의 품질을 개량하고 전국에 보급하여 김장 채소의 자급자족을 실현한 것도 그의 공이다. 그런데도 우장춘은 ‘우범선의 아들’로 끝내 용서받지 못한 박사로 길이 막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4·10 제22대 총선이 꼭 6일이 남았다. 앞서 일주일간 공식 선거운동을 지켜보자니, 누가 누군지 알 길이 없다. 내가 사는 지역구는 누구고 비례대표 정당은 어디에 투표해야 하는지도 헷갈린다. 오직 SNS로 날아드는 수백 통의 선거 홍보 인사와 상대 당을 흠집 내는 글귀들뿐이다. 보나 마나 오늘 선거한다면 깜깜히 모르는 선거가 아닐 수 없다. 그러다 보니 후보들에 대한 악담만 떠다닌다. 과거에 상대 후보 아버지가 두 집 살림했다느니, 전두환·노태우의 앞잡이였다느니, 윤핵관이라니, 이재명·조국 그룹의 핵심이라느니…. 온통 마타도어가 판을 친다. 이번에 마찬가지다. 온통 심판 타령이다. 야당들은 ‘윤석열 정권 탄핵’을, 여당은 ‘이재명·조국 심판’이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지갑을 열기 두려운 우리 국민은 그보다 어떻게 하면 고물가 등 위기를 바로잡을 능력 있는 후보, 정치를 원하고 있다. 말꼬투리를 잡고 하루하루 팍팍한 삶을 내 동댕이친 뻔뻔한 정치가 싫은 것이다. 선진정치문화를 목마르게 기다리면서 따끔하게 야단치는 이도 없다. 그러나 남의 험담에 약한 유권자들은 여기에 빠지기에 십상이다. 이대로 가다가 혈연 지연 학연만 따져 감정투표를 했던 과거 7~80년 3김시대 때 선거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인물 중심의 선택이 아니다. 그러니 일류 정치를 기대하면서 여전히 결과는 여전히 4류 정치를 만들어 낸다. 충청권 28개 선거구를 비롯하여 수도권, 영 호남권 모두 치열한 접전이다. 하지만, 누가 국회의원감이라는 선택의 잣대는 거의 없다. 후보 검증은 물론이고, ‘정치 보스 누구의 ×마니’, ‘부동산 투기×’, ‘누구는 여성 편력이 심하다.’, ‘××종교의 광신도’ 등등 네거티브만 극성이다. 만약에 말이다. 우장춘 박사나, 심지어 조정 간신배들의 모함으로 유배 갔다가 복직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 평안도지역 동학군의 진압 대장이었던 안중근 의사가 이번 총선에 출마했더라면 어찌 됐을까. 보나 마나 마타도어에 휩싸이긴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상대 당과 경쟁 후보가 별의별 의혹을 부풀려 이들의 호국정신과 애민 정신, 국권 수호 의지를 네거티브로 깎아내리지 않았을까. 그러니 유권자는 여기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다선이라고 해서 능력이 출중하다는 판단도 잘못된 것이다. 정치신인이라고 해서 자질이 없는 게 아니다. 이들 중에 앞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떤 비전과 생각, 정책과 공약으로 우리를 대변하고 미래를 열지를 먼저 따져야 한다. 그리고 정직하고 양심적이며 이웃사촌같이 인간적인 사람을 골라야 한다. 지금까지 유력 여론조사도 결과도 조사업체나 의뢰업체마다 ‘미친 × 널뛰듯’했다. 주는 것 없이 미워하지 말고, 4년 앞의 지금 우리를 생각한다면 그 한 표의 행사는 매우 귀중하다. 이번 선거가 끝나면 2년 후인 2026년 6월에는 지방선거가, 그 뒤 또 제21대 대선이 기다리고 있다. 그 때문에 1석이라도 더 얻으려는 여야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다. 그러려면 여론을 끌기 위해 사돈의 8촌까지 끄집어내고 상대의 별의별 흠집으로 접근할지 모른다. 그래서 인물론, 즉 후보의 능력과 자질, 양심과 도덕을 꼼꼼히 따져야 함은 물론이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보령시 대천고등학교 출신 동문이 모여 국민의힘 장동혁(보령·서천) 후보에게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대천고 동문 지지자 모임은 “보령시 발전과 지역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을 선언한다”라며 “장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장 후보의 정책이 실행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겠다”라고도 말했다. 장 후보는 동문의 지지에 화답하며 “보령·서천 발전을 위해 수도권과의 교육․의료․복지 등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22대 국회에서 관련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장동혁 후보는 교육·의료·복지 관련 공약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공교육 기반 강화 ▲작은 도서관 등 학습공간 확충 ▲공공형 어린이 실내놀이터 등 육아환경 개선, ▲스마트 노인활동센터 확대 등 노인공경시설 확대, ▲청년창업공간 조성 등 통합지원 확대 등을 제시한 바 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남 보령시서천군 선거구 나소열 후보는 지난 2일 농어촌기본소득운동본부와 손을 잡고 정책 협약식을 했다. 나소열선거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나 후보와, 진성범 농어촌기본소득운동본부 사무총장, 충남본부 이정학 대표와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구절벽에 의한 지방소멸위기극복, 떠나는 지방에서 떠나지 않고 정착하는 지방을 함께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나소열 후보는 발언에서 “우리나라는 수도권의 상당수 시군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이 인구소멸 지역이며, 젊은이들이 힘들다고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다 보니 신생아 수는 급감하고 사망자 수가 더 많아지는 안타까운 현실이 걱정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활동인구는 줄고 노인 인구 비율은 늘어나는 현상을 기본소득을 통해 어느 정도 극복 가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어촌 기본소득은 농어촌구성원들에게 지역화폐로 지급되므로 그 재화가 외부로 나가는 것을 막고, 지역에서 선순환되는 구조니, 지역 소비가 늘고 아울러 상권을 살리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성범 사무총장은 “총선을 맞이해 전국의 많은 후보와 정책 협약식을 체결하면서 농어촌기본소득을 통해 지방을 살리고,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물꼬를 텄다. 농어촌기본소득이 정책협약을 맺은 많은 후보가 꼭 당선되어 농어촌기본법이 법제화되기를 기대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정책협약을 맺은 나소열 후보가 꼭 당선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학 충남본부대표는 “수도권의 몇 개 도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방도시가 소멸위기에 있다고 한다. 지방을 살릴 수 있는 동력과 기반이 될 수 있는 농어촌기본소득이 실현되는 희망의 오늘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지난 28일 보령과 서천에서 각각 선거운동 출정식 열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특히 이들 후보는 공식선거 첫날 아침 출근길 인사부터 보령과 서천 출정식에 이르기까지 비가 오는 가운데 지역민에게 큰절을 올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나소열 후보는 이날 장항전통시장과 보령 성모안과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장항전통시장에서 나 후보는 “장항은 서천의 상징적 도시이자 경제적 심장부 역할을 해 온 곳”이라며 “군수 재임 기간에 애정을 가진 만큼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장항에서 첫 출발을 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 국가산업단지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확보하는 동시에 송림해수욕장 개발, 미디어센터와 미곡 창고 등 장항을 관광과 문화적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군수 퇴임 후 10년간 중앙정치에서 연거푸 낙선의 고배를 마시며 지역민들의 간절함을 더 헤아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장항의 더 큰 발전과 성장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나 후보는 여러분께 힘이 되는 정치인이 될 것이고 민생회복지원금, 자영업자지원방안, 마지막으로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유세를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번 선거가 여섯 번째 도전으로 30년 정치 인생을 걸고 마지막 도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혁 후보도 같은 날 보령 파레스사거리와 성모안과 앞에 이어 장항전통시장 입구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장 후보는 “오늘 이 시간이 새로운 시작이다. 보령과 서천을 위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능력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령과 서천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쳐 반드시 승리하겠다”라면서 “한 번만 더 힘을 모아 달라”고 쉰 목소리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서천을 위해 더 일하고 싶다”라며 “여기에서 멈추지 않도록 서천의 미래를 위해서 한 번만 더 장동혁에게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 후보는 단상에서 마이크를 잡고 선거운동원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유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