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신문=서천] 최성영 기자 = 충남 서천군 ‘2018 신석초 문학제’가 지난달 14일부터 사흘간 서천문화원 일원에서 지역 학생들과 전국의 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서천문화원(원장 이관우)이 주관한 이번 ‘신석초 문학제’는 제45회 청소년 그리기, 붓글씨 대회, 제18회 청소년 신석초 백일장 대회, 제2회 전국 신석초시낭송 대회, 제3회 신석초문학상 시상식 등 다양한 문학 행사로 진행됐다.
지난 14일 청소년 대회는 2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백일장의 초등부문은 ‘꽃’, ‘친구’, ‘방탄소년단(BTS)’, 중·고등부문은 ‘바람’, ‘김치를 먹으며’, ‘방탄소년단(BTS)’ 이라는 주제로 저마다의 기량을 뽐냈다.
붓글씨부문은 신석초 시인의 시에서 발췌한 문구로 시제를 정하여 대회를 치렀다.
이번 대회에서 ‘그리기 부문’ 서천여자중학교 임지우 학생이, ‘붓글씨 부문’ 서천초등학교 이다희 학생이, ‘백일장 부문’ 서천여자고등학교 이도경 학생이 대상을 받았다.
특히 2회째를 맞은 ‘제2회 전국 신석초시낭송 대회’는 전국에서 많은 시낭송가들이 참여하여 예선을 거쳐 본선 경연에서 부산광역시의 김정아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제3회 신석초 문학상’은 구재기 시인의 시집 ‘휘어진 가지’가 수상했다.
구재기 시인은 “오늘 수상의 영광을 주신 시집은 저의 20번째 시집이다. 그래서인지 ‘신석초문학상’이라는 큰 별이 저의 가슴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뜨거운 열기로 뭉클뭉클 치솟고 있다”라며 “이 뜨거움을 저는 잠재우지 않겠다. 아니 저에게 주어진 시의 길로 매진할 것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관우 원장은 “전국의 문인들과 군민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해가 갈수록 문학제의 위상이 높아간다” 라며, “문학제를 후원하여주신 서천군과 나태주 시인, 신홍순 고령신씨 숭문회장에게 감사하다” 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