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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가> 이해찬 또 입 열어 ..."이번에 져도 대선에 순탄할 것"...지도부는 "사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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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다 이긴 것'이라고 말했던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다시 입을 열었다.

이 전대표는  4.7 서울시장 보선을 위해 여당 지지층 결집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내부 여론조사상 좁아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부터 각자 지지 세력이 결집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7 선거 결과에 따른 내년 3.9 대선 구도 전망도 내놨다.

진행자가 '여당이 4.7보궐선거에서 지면 대선도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라고 묻자 이 전대표는  "그런 건 아니고, 훨씬 더 순탄하게 갈 수 있는 걸 약간 장애물이 생긴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이어 "말하자면 비포장도로로 간다고 보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4.7 보선거에서 이기면 순탄한 대선이겠지만, 지면 비포장도로로 가는 격이란 것이다.

한편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민주당 지도부가 또 몸을 낮췄다. 

전날(31일)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이어 이틀 연속 사과문을 발표하며 '읍소 전략'으로 돌아선 분위기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부족했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은 LH 사태를 계기로 불공정과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생활 적폐의 구조적 뿌리에는 개혁이 접근하지 못했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눈에 띠는 대목은 청년층을 겨냥한 호소다.

그는 "청년세대의 막막한 현실과 치열한 고민을 경청하고 함께 해답을 찾는데 부족했다.그 원인이 무엇이든 민주당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 대한 실망 때문에 과거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에 당선돼 국가에 해악을 끼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교훈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다시 한 번 민주당에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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