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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스포츠> 손흥민 최연소 감독 데뷰전서 역전 결승골...EPL 새역사 15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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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EPL 토트넘-사우샘프턴 순연경기 2-1 PK 결승골
손, .2015년 합류 이후 EPL 시즌 최다골 기록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역시 손흥민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9)이 무리뉴 감독 경질 후 첫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지난 2016~2017시즌에 기록한 개인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22일 오전(한국시간) 2022~2021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의 스리톱으로 나서 1-1의 팽팽하던 후반 45분 결승 PK골을 성공시켜 지난 2016~2017시즌의 리그 14호골을 경신하는 15호골(9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14호골을 넣은 지 10일 만에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일신하는 역전골을 넣어 기쁨이 컸다.

토트넘 선수들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과 에이스 해리 케인의 부상 결장으로 팽팽한 경기 속에 나온 손흥민의 리그 최다골 기록을 열렬하게 축하했다.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지휘봉을 잡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29살의  EPL 역사상 최연소로 312일 만에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다.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6위(승점 53·15승 8무 10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첼시(승점 55)와의 격차를 승점 2로 좁혔다.

지난 2015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이적 다음 시즌인 2016~2017시즌에 리그 최다골인 14호골을 기록한 이후 5시즌 만에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새역사를 썼다.


올시즌 절정의 골감각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컵대회 등에서 모두 20골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제 한 골을 더 넣으면 2016-2017시즌 세웠던 자신의 한 시즌 공식전 최다 21골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 가레스 베일과 함께 4-3-3전형의 스리톱으로 나서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17일 에버턴전에서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고, 무리뉴 감독까지 경질되는 진통 속에서 경기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내주며 팽팽한 경기를 벌였다.

그러나 후반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일신했다.

해리 케인대신 활발한 공격을 펼친 손흥민은 후반 15분 가레스 베일의 동점골로 1-1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9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패스를 받아 지체없는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루카스 모우라의 상대 골키퍼 시야 방해로 득점에 관여했다는 판정에 따라 득점이 취소됐다.

아쉽게 득점을 놓친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PK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4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거쳐 사우샘프턴의 반칙으로 토트넘이 페널티킥 기회를 얻자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좀처럼 차지 않던 페널티킥을 오른발 킥으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이후 6분의 추가 시간을 실점 없이 버티면서 최근 리그 3경기 무승 사슬을 끊고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에게 첫 승리를 선물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측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었다. 앞선 골이 취소됐을 땐 실망했지만, 후반 막판 터진 골로 승리했다.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점 3을 추가해 자신감을 찾았다"고 했다.

손흥민은 오는 26일 오전 0시30분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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