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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가> 윤석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정치 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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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범야권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5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통해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윤 전 총장은 현충일 66주년을 맞아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기에 앞서 현충원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어 향후 정치 행보를 본격화할 것임을 기정사실로 했다. 

또 윤 총장이 충혼탑 지하 무명용사비와 위패봉안실에 헌화·참배한 데 이어 월남전 및 대간첩작전 전사자 유족을 만나 위로했다고 윤 전 총장 측은 전했다.


윤 전 총장의 이날 현충원 방명록 다짐 글은 최근 국민의 힘 중진 의원들과 연쇄 접촉한 데 이어 정치인들이 결단을 드러낼 때 현충원을 통상적으로 참배 관례로 볼 때 대권 도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 1월 4일 검찰총장 재임 시절에 나섰던 현충원 참배에서 윤 전 총장은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바른 검찰을 만들겠다”라고 적은 바 있다. 

‘바른 검찰’이란 문구에서 ‘분노하지 않는 나라’로 변경됐다는 점에서 검찰총장에서 대권 주자로 자신의 바뀐 입장이 충분히 투영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 표현을 쓴 것도 문재인 정부에 대해 반감을 품는 국민을 자신의 지지층으로 흡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4일 국민의 힘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을, 이어 장제원 국민의 힘 의원과의 최근 통화에서 “(정치에) 몸을 던지겠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의원과의 만찬 자리에서도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 촉구에 동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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