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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사고> '검게 타버린 선박'...태안 안흥외항 화재로 침몰된 선박 23척 인양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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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지난 3월 23일 발생한 충남 태안 안흥외항 화재로 침몰된 화재 선박 23척 인양 작업이 마무리됐다.

18일 태안군은, 예비비 10억 원을 우선 투입해 최초 인양 선박을 제외한 22척의 화재 선박 인양과 23척의 선박 해체 시 발생한 고철 178톤, 폐기물 297톤 처리와 함께 수중정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직후 태안군은 지난 4월 충남도를 거쳐 해양수산부에 국비 8억 원 지원을 신청했으며, 신진도 피해대책위원회를 방문해 ‘선박인양 및 처리계획’을 발표 후 인양사업비를 군 예비비로 편성했다.

예비비 편성 후, 수중촬영 등을 통해 침몰된 선박의 위치를 확인하고 피해 어민들로부터 태안군이 직접 인양할 수 있도록 동의를 구했다.

모든 피해 어민의 동의를 받은 지난 4월 30일 인양 작업이 시작됐으며, 40여 일 만에 인양을 마쳤다.


앞으로는 선박 화재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수중 정화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정부, 해경, 소방서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사업기간 내 종료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선박화재 수습을 위해 함께 힘써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태안군은 선박화재 피해민 생활 안정을 위해 43명의 선주와 선원에게 생계비 1억3552만 원을 지급했다. 피해민 돕기 성금 모금 첫 주자로 가세로 군수가 1000만 원을 기탁하고 태안군 공직자들도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기탁했다.

앞으로도 피해 어민들을 위해 2021년 1회 추경에 편성한 어선장비 및 구명뗏목 사업비 4억48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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