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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물 부족’ 겪는 서천 종천지역 농민, 해결 방안 제시…농어촌공사, “일부 추진 가능”


[sbn뉴스=서천] 이주혜 기자


[기자]


충남 서천군 종천면 농업인들은 봄, 여름철 가뭄 상태로 인해 발생한 물 부족이 심각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농민들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종천 지역 농업인들은 물 부족 해결을 위해 관개 시설과 관련해 4가지 변화를 요구한 반면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 측은 이 중 2가지만 추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상황 이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종천면 농업인, 물 부족 개선 위해 ‘관개 시설에 대한 4가지 변화’ 필요성 언급
서천군 종천지역 농업인들은 해마다 물 부족으로 인해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지난 2일 현장에서 만난 종천면 농업인들은 보 높이 확장, 저수지 물을 직접 확보 가능한 관개 시설 설치, 배수로에 분수문 설치, 양수장 설치라는 관개 시설에 대한 4가지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농업인, “보 높이를 높여 많은 물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해 달라.”
농업인이 원하는 첫 번째 사항은 보의 높이를 높여서 현재 보에서 용수로에 20% 정도만 내려오는 물이 더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입니다.


김종승 / 서천군 종천면 농업인
보를 높여서 물을 가둘 수 있는 양을 만들어주셔야지 안 그러면 물이 용수로에 내려오는 물 양이 적거든요. 15-20cm밖에 안 돼요. 용수로는 1m인데...


*농어촌공사 관계자, “보 높이 확장, 현실적으로 불가능”
이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 관계자는 상류 하천 보를 높이면 하류 하천 보에는 물이 공급되지 않아서 상류와 하천의 농민들의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 관계자
하천 보를 만약에 높여서 물을 가두어버리면 하류에도 하천 보가 몇 개가 있습니다. 거기로 물이 안 내려가기 때문에 그 보를 이용해서 농사짓는 분들하고 윗동네와 아랫동네가 서로 민원을 유발하기 때문에 보를 일방적으로 그곳만 높이기가 어렵습니다.


*농업인, “저수지에서 직접적으로 내려오는 관개 시설 설치해 달라”
두 번째는 물이 저수지에서 보를 통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관개 시설을 설치해 달라는 요구였습니다.


현재 관개 시설은 저수지에서 보로 물이 내려오고 그 보에서 용수로로 물이 공급되는 구조인데, 직접적으로 물이 내려올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달라는 것입니다.


김종승 / 서천군 종천면 농업인
저수지 위에서 물이 보를 통해서 내려온대요. 근데 (물이) 직접 내려오면 그나마 물 구경을 할 수 있거든요.


*관계자, “구조상 직접적으로 물이 유입되는 관개 시설 설치 불가능”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종천으로 직접 물이 갈 수 없는 구조로 인해 이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 관계자 
저수지는 수위가 100% 넘어서 여수토 방수로에 물이 넘어오면 그 하천으로 들어가지만 물 문제가 대부분 가뭄 때 발생하기 때문에 저수율이 40-50%대가 되면 종천으로 직접 물이 가지 않기 때문에 직접 공급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농업인, “효과적인 물 사용 위해 배수로에 분수문 설치해 달라”
세 번째는 물이 빠져나가는 길인 배수로에 분수문을 설치해 물을 조절함으로써 물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였습니다.


김종승 / 서천군 종천면 농업인
배수로나 용수로 양 끝을 분수문으로 막아줘야 한다고요. 그래야 물을 효율성 있게 이용하는데<중략>마지막 논에서만 물이 다 흘러 내려가 버리고 중간 논들은 (물을) 잘 못 대고 하니까 분수문을 막아주면 끝에서 논들에게 (물이) 들어가는 효과성이 크겠죠.


*관계자, “분수문 설치로 농민들 물 부족 돕겠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분수문 설치를 통해 농민들이 지방하천으로 버려지는 물까지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 관계자
가뭄에 물을 한 방울이라도 아끼려면 바다로 흘러가는 물을 배수문을 통해서 막아서 인근 농민들이 양수해서 쓸 수 있도록 조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중략>가능하면 내년에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노력하겠습니다.


*농업인, ‘양수장 설치’ 요구
마지막으로 이들은 물을 퍼 올려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양수장을 설치해 바다로 나가는 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관계자, “담당자들과 협의해 양수장 설치 추진하겠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담당자들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양수장이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 관계자
양수장 설치는 저희들이 내년이라도 도나 중앙정부에 협의해서 한 번 계획을 수립해보겠습니다.

*농업인․관계자, “농업인들, 개인의 이익 추구보다 상생하는 물 사용 필요하다.”


한편 종천면 농업인들과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개인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상생하는 물 사용을 한다면 관개 시설에 변화가 없더라도 물 부족 현상에 대한 어려움이 줄어들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관개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물 사용에 대한 농업인들 간의 배려로 물 분쟁 없는 원활한 농사가 가능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sbn뉴스 이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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