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7 (수)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시사】<행정> '편한옷도 괜찮아요' 충남도, 여름철 면접 복장 자율화

URL복사

[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올 여름 충남도 공무원 면접시험 현장에서 신선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4일 충남도는 여름철 면접시험 '복장 자율화'를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면접 복장 자율화는 공직사회에서 이미 복장에 대한 규제가 없는 마당에 예비 공무원에게만 정장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과 같은 폭염에 응시자가 정장을 착용할 경우 더위를 크게 느끼며 방해가 될 수밖에 없는 점도 감안했다.

충남도는 지난달 20일 코로나19 대응 인력 선발을 위해 간호와 보건진료, 보건직에 대한 면접시험을 진행했다.

간호직 등에 대한 첫 면접시험에는 대상 199명 중 195명이 노재킷·노타이에 반팔 블라우스나 셔츠 등 자유로운 복장으로 응시했다.

첫 면접 응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95명의 97.4%(190명)가 면접 복장 자율화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찬성 이유는 한여름 무더위 극복과 심리적 안정이 52.8%(103명)로 가장 많았고, 복장 구입에 따른 정신적·시간적 부담 해소(26.7%)와 금전적 부담 감소(16.4%)가 뒤를 이었다.

반대 의견을 내놓은 5명은 △공직 입문 시험에는 정장이 필요하다 △면접에 복장이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외모에 대한 장·단점 보완을 위해 정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충남도는 올해 면접 복장 자율화 성과를 분석, 확대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