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주영 기자

[앵커]

요즘 번 아웃과 우울증, 코로나 블루 등으로 인한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치유농장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치유농장은 국민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이용되는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하는 농장을 말하는데요.

최근 치유 관련 프로그램 수요 증가와 군 내 농장주들의 치유농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서천군농촌체험교육농장협의회에서 치유프로그램 운영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교육현장에 SBN서해방송이 다녀왔습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7월 15일 치유프로그램 운영 역량강화 교육 시작
지난 7월 15일을 시작으로 서천군농촌체험교육농장협의회 치유프로그램이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번 교육은 총 10회의 강의로 구성돼있으며, 농촌체험교육농장협의회가 주관하고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와 관내 체험교육농장에서 진행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농촌체험교육농장협의회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농장의 치유적 요소를 분석해 각 농장에 적합한 치유농업의 방향 찾기 ▲각 농장의 장점을 활용한 고유의 프로그램 개발 ▲실제 치유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하도록 구체적인 운영 과정 구성을 목표로 진행됩니다.

*국내외 다양한 사례 공유, 각 농장별 방향 찾아
해당 교육 4회 차를 맞는 지난 4일 강의에서는 치유농업과 프로그램의 유형 파악, 사례 분석, 치유프로그램의 기획과 개발 과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국내외의 다양한 치유농장의 사례를 공유하고, 각 농장별로 목적과 대상에 맞는 방향을 찾는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치유농장, “방문객들에게 위안과 위로 주는 곳”
강의를 맡은 유현주 대표에 따르면, 치유농장은 “각 농장의 생산물, 농업 환경, 농업 시설 그리고 주변 환경을 활용해 찾아오는 분들에게 위안과 위로가 되고, 또 그들에게 신체적, 심리 정서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농장”입니다.

그는 이번 교육에 대해 “방문객들에게 치유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기획하고 실제 진행할 수 있는 역량까지 키워주는 교육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현주 / 에피코 대표
(치유농장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우리 농장이 가지고 있는 치유 요소를 가진 자원을 찾아서 그 자원을 가지고 실제로 방문객들에게 치유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획하고 실제 진행할 수 있는 역량까지 키워주는 교육과정입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으로 서천군 농장주들이 서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 큰 위로와 위안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현주 / 에피코 대표
현재 교육을 듣고 계신 서천의 농장주분들은 이미 체험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서 상당히 높은 역량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이분들이 치유 프로그램을 기획 개발을 해서 더 한 단계 발전된 역량을 가지고 서천을 찾는 많은 방문객, 관광객에게 정신적으로나 아니면 건강적인 측면에서 큰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는 그런 활동을 하시길 기대합니다.  

이번 역량강화 교육으로 지역 내 치유농장 증가 및 발전으로 인한 관광객 유입이 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농장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bn 뉴스 이주영입니다. 

영상편집 한다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