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경찰 합동수사본부가 한국토지주택광사(LH) 직원들의 신도시투기 의혹을 수사중인 여야는 경찰이 아닌 별도기구나, 검찰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여야의 취지는 경찰보다, 더 철저한 수사와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수사의 주체를 두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수사를, 이에 반해 국민의힘은 검찰에게 수사를 맡겨야한다 맞서고 있다. 우선 거대양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야가 모두 강도 높은 수사를 외쳤지만, 수사 주체에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전수 조사를 촉구하는 동시에 특검을 진행하자고 요구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국회의원 전수조사와 관련,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 회복이 시급한 만큼 정치권이 먼저 계기를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국민의힘은 왜 특검에 반대하는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특검에 돌입하기 전까지 증거가 인멸될 수 있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 투기한 땅이나 대출 기록이 없어질 수 있느냐며 핑계 대지 말라"고 겨냥했다. 국민의힘은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개발공사(LH)의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부동산문제가 점차 일부 국회의원으로 번지고 있다. 11일 중앙일보에 의하면 신도시 인근의 땅을 갖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이 추가로 드러났다. 서영석(초선.경기도 부천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5년 8월 부천시 고강동 땅 877㎡(약 265평)와 바로 옆에 붙은 2종 근린생활시설 건물 351㎡(약 106평)를 지인과 각각 절반씩 지분을 나눠 매입했다. 이 땅은 3기 신도시에 포함된 부천 대장지구 동쪽 끝과 2㎞가량 떨어져 있다. 이 땅의 지목은 ‘전(밭)’이었고 매입가는 2억4200만원(서 의원 몫 1억2100만원)이었다. 그러나 건물 가격은 등기부등본에 나와 있지 않다. 지난해 실거래가로 재산 신고한 가격은 각각 1억3725만원(265평), 2억3359만원(106평, 건물 포함)이었다. 약사 출신인 서 의원은 고강동을 지역구로 한 부천시의원을 지냈고, 해당 부동산을 매매할 때는 경기도의원이었다. 서 의원은 중앙일보 통화에서 “직선거리로는 가깝지만 큰 도로를 두 개 건너야 해서 실제로는 (대장지구와)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2019년 5월에 발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전국적 관심인 박범계 법무부 장관(3선 의원·대전 서구 을·더불어민주당)과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변호사·전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 을 당협위원장)간의 1억 원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첫 변론이 다음 달 열린다. 11일 대전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맡은 대전지법 민사항소 4부(윤현정 부장판사)는 내달 27일 오전 10시 20분 대전지법 227호 법정에서 원고(박범계)·피고(김소연) 측 변론을 듣기로 했다. 박 장관은 앞서 지난 2018년 말 '김소연 전 위원장(변호사)이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 당시 금품요구 사건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적시해 내(박 장관)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는 취지로 김 변호사를 상대로 1억 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대전지법 민사11단독 문보경 부장판사는 지난해 10월 6일 1심판결에서 박 장관이 제기한 이 사건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 김 변호사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재판부는 불법 선거자금 방조와 특별당비 요구 연관성 등 박 장관에 대한 김 전 위원장 주장은 일부 거짓이 아니거나 또는 거짓이더라도 위법성 없는 의견 개진이었다는 판단에서다. 문 판사는 "피고의 의견 표명
[sbn뉴스=세종] 이은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정부합동조사단이 전수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LH 직원 서너 명이 자진 신고했다. LH가 직원들의 신도시 지역 투기 의혹에 대한 '자진신고센터'를 지난 5일부터 가동한 결과 10일 현재 서너 명이 자진신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장충모 LH 사장 직무대행이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실망을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과했어도 국민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발본색원을 강조하지만 의혹확산과 함께 추가연루자가 나오는 것이다. 때문에 이들은 정부의 초강수에 자진신고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진 신고한 LH 직원들이 소유한 토지는 최초 의혹이 나온 광명·시흥 지구 등 3기 신도시 6개 지역과 과천·안산 등 택지면적 100만㎡가 넘는 8개 지역 내 토지로 확인됐다. LH 직원들의 신도시 전역에 걸친 무차별적 투기 의혹으로 예정된 공급 대책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태다. 업계관계자들은 "공공기관의 투기 의혹이 불거져 일파만파 커지면서 공공 주도의 정비사업 추진과 함께 오는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에 연루돼 구속기소 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등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대전지법에서 9일 열렸다. 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월성 원전 1호기 평가조작 의혹' 국장급 A 씨와 서기관 B 씨, 과장급 C 씨 등 산자부 공무원 3명의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달 30일 구속된 피고인들의 보석 심문을 한 뒤, 다음 달 20일 오전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으나 피고인 3명 모두 이날 재판에 출석했다. 구속된 피고인들은 각각 황색·청색 수의를 입은 채였다. 통상 공판준비기일에는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입장을 확인한 뒤 검찰과 피고인측의 사건 쟁점, 증인신문 계획 등을 정리한다. 그러나 검찰 수사기록 열람등사가 이뤄지지 않아 절차가 진행되지 못했다. 변호인은 "검찰 수사 자료를 전혀 보지 못해 (공소사실 등에 대한) 의견 표명이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대해 "지난 2일 열람등사가 가능하다고 통지했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또 "열람등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진천분원 법무연구위원)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허위사실유포에 대한 진상공개촉구와 함께 손해배상 소송을 9일 제기했다. 한 검사장은 유시민 이사장이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들여봤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데 대한 소송 제기다. 한 검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유시민 이사장을 상대로 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시민 이사장이 '한동훈 검사장이 자기 뒷조사를 위해 대검 반부패부에서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유시민 관련 계좌추적을 했다'는 취지로 약 1년 반에 걸쳐 악의적 가짜뉴스를 유포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을 구하는 취지"라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시민 이사장에 의해 한동훈 검사장은 공적 권한을 사적인 보복을 위해 불법 사용한 공직자로 부당하게 낙인찍혔다"며 "유 이사장은 언론과 시민사회로부터 근거제시를 요구받은 후 2021년 1월에야 허위사실임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한 검사장은 "유 이사장 혼자 가짜뉴스를 창작한 것인지 아니면 과거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KBS 허위보도처럼 누군가 유시민 이사장의 영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오는 10일 선출될 제 24대 대전상공회의소(대전상의) 회장에 정태희(63) 삼진정밀 대표이사가 합의 추대된다. 8일 대전 경제계 등에 따르면 대전상의 차기 회장직에 출마의사를 밝힌 정 대표와 최상권(61) 신우산업 회장은 최근 만나 정 대표를 차기 회장에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대전상의 부회장인 정 대표는 현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한국무역협회 이사상사, 대전지검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후원회장 등을 맡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부인과 함께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정태희 후보자는 "대전·충남 상공인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포용적으로 성장하는 대전상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덕 첨단·벤처기업과의 협력 강화, 회원사 회비가 제대로 사용되는 투명 회계 등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상의는 10일 오후 3시 대전컨벤션센터(DCC)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일반의원 100명·특별의원 18명이 참석,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회장(1명)과 부회장(6명 이내) 등을 선출한다. 현 정성욱 회장(금성백조주택 대표이사 회장)의 임기는 12일까지다.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발 내부정보를 이용한 개발지역투기의혹으로 불거진데 대해 정부가 7일 "부동산투기 수익의 경우 최대 5배까지 환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부동산 정책관련 공직자뿐아니라 일반투자자의 불법행위를 엄단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그 중에도 불법중개와 담합을 하는 부동산업자나 이른바 '딱지'로 불리는 미등기전매, 즉 불법전매행위에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변창흠 국토부장관 등이 관련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린회의 직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부동산 투기행위엄단방침을 이같이 밝혔다. 제재 내용 등을 요약하면 ▲비공개·내부정보를 불법부당하게 활용해 투기하는 행위를 비롯 ▲부동산 거래질서를 위협하는 담합 등 시세조작 등 불법행위 ▲허위매물, 신고가 계약 후 취소 등의 불법중개 및 교란하는 행위 ▲내 집 마련 기회를 빼앗아가는 불법전매 및 부당청약 행위 등을 ‘4대 시장교란 행위’를 꼽았다. 홍 부총리는 “부당이득 회수는 물론이고 자본시장법상 불공정행위에 대한 처벌을 참고해 범죄 행위로 얻은 이득 이상이 환수되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주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대전지검은 윤석열 총장 사퇴와는 무관하게 월성 원전1호기 평가조작 의혹사건 수사는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4일 전격사의를 표명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월성 원전 의혹사건이 유야무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으나 대전지검은 동요없이 진실규명을 하게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 윤 총장이 이 사건을 직·간접적으로 지휘해 왔던 만큼 그의 사퇴가 진실규명이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더욱이 이 사건을 수사해온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상현)는 백운규(56)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사건 전반을 재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전지검 관계자는 한 언론에서 "'그 사안(총장 사퇴)과는 관계없이 수사는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백 전 장관 영장 재청구 이후 다음 수순으로 여겼던 이른바 청와대 '윗선' 수사 확대 여부에 대해서도 대전지검이 아직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채희봉(55)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에 대한 출석 요청할 지 여부마저 구체화 되지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대전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맞은 20대 여성이 사망한 사례가 신고됐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대전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20대 여성이 A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 2일 AZ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백신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한국은행은 4일 우리 경제를 예측할 유의한 통계를 발표했다.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1000달러대까지 하락, 2년째 줄었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부터 점차 호조세라지만, GDP 성장률속보치보다 0.1%p 높아졌어도 연간 성장률(-1.0%)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그 원인을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침체와 원화 절하(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GNI가 3만1000달러대까지 낮아지며 1인당 GNI가 2년 연속 뒷걸음질 친 것은 제 2차금융위기때인 2008∼2009년 이후 10여년 만이다. 한국은행이 이날 내놓은 '2020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를 보면 작년 1인당 GNI는 3만1755달러(작년 연평균 환율 기준 3747만3천원)로 조사됐다. 앞서 2019년(3만2115달러)보다도 -1.1%나 줄어든 것이다. 우리 나라는 지난 2017년 3만1734달러로 처음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들어섰다. 이후 2018년(3만3564달러)로 치솟았다가 2019년(3만2115달러), 2020년(3만1755달러)로 점차 떨어지는 추세다. 물론 4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미스터 쓴소리로 통하는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경기 남양주 갑)은 당 검찰개혁 특위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추진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조 의원은 3일 '수사-기소 분리보다 더 중요한 것'이란 제목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전국조직인 국가수사본부가 있음에도 별도로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어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겠다고 나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게시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장에 따르면 검찰개혁 소신이 확고한 대통령께서도 '수사권 개혁이 안착하고 반부패 수사 역량이 후퇴해선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여당 의원들이 무시하며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이유는 더욱 모르겠다"고 공개비판 했다. 그는 "사법 통제는 없고 수사기관들만 신설해 수사 총량만 잔뜩 늘려놓으면 국민들은 어떻게 살라는 말이냐"라며 "일반 국민 입장에선 수사지휘권과 사법 통제가 훨씬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당 검찰개혁 특위를 향해서도 그는 "대통령 말씀대로 올해 시행된 수사권 개혁이 안착하고 범죄수사대응 능력과 반부패 수사 역량이 후퇴하지 않도록 하는 데 우선 집중하자"며 속도 조절을 촉후했다. 조 의원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앞서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3월문턱에서 시작된 충청권의 비는 2일 새벽이 되서야 그칠 것으로 보인다. 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저녁 사이에 시간당 15㎜ 내외 강한 비가 내리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서산·아산·천안 등 충남권 북부 일부 지역에서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비는 2일 새벽(오전 3∼6시)까지 이어지겠고, 예상 강수량은 20∼6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밤부터 서산·아산·천안 등 충남권 북부 일부 지역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다. 새학기가 시작되는 2일 아침 기온은 영하 1∼영상 2도, 3일 아침 기온은 계룡·청양·천안 등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전 지역이 영하권이 예상된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일(2일)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날씨와 기온이 지역별 큰 차이가 있다. 서해안으로부터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그 밖의 지역도 강한 비구름의 영향을 크겠다. 중부 지방에는 1일 낮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고, 강원 영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드론특구로 지정된 대전광역시와 한글과컴퓨터(한컴)그룹이 25일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미래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와 한컴그룹은 협약을 통해 한컴그룹이 가진 드론·로봇·모빌리티·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ICT 기술을 대전시에 적용하기로 했다. 한컴그룹은 대전시에 있는 한컴인스페이스를 통해 대전시의 도심형 정밀비행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드론 특구) 조성·활성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한컴그룹은 드론 관련 기술로 대전의 드론 인프라 구축을 돕고, 대전은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동시 공공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와 관련, "대전시와 한컴그룹의 협력으로 앞으로 대전시가 명실상부한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도 "대전시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핵심기술을 적용·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대전시의 스마트시티 구현에 일조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공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처벌받는 명예훼손죄 조항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그간 ‘사실적시 명예훼손죄’가 표현의 자유를 위축하고 정당한 사회 고발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헌재는 개인의 명예·인격 보호를 법익에 높은 가치로 봤다. 헌재는 25일 사실을 적시, 명예를 훼손하면 경우 징역 2년 이하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형법 307조 1항이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재판관 9명 가운데 재판관 5명이 합헌 의견을 낸 반면 4명의 재판관은 ‘일부 위헌’ 의견을 냈을 정도로 재판관 사이의 의견은 팽팽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8월 수의사 잘못으로 반려견이 불필요한 수술을 받고 실명 위기까지 겪자, 수의사 실명과 함께 병원의 잘못을 온라인상에 올리려고 했다. 그렇지만 A씨는 명예훼손죄 처벌을 걱정해 글의 게시하지 않는 대신 해당 형법 조항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개인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명예훼손적 표현에 대한 처벌은 정당하다고 봤다. 헌재는 온라인 공간의 팽창 등으로 사실 적시 매체가 다양해지고 전파 속도와 파급효과가 커진